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32세 남성, 이직 후 2개월째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일에 집중이 안 되며, 자꾸 불안하고 우울하다"고 호소하여 내원. 새로운 직장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상사와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음. 과거 정신과적 병력 없음. 신체검진 및 기본 혈액 검사상 특이 소견 없음.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1. 정신과적 면담: 스트레스 요인(이직, 대인관계), 증상의 시작 시기(스트레스 후 2개월 이내), 증상의 내용(불안, 우울, 수면장애), 일상 기능 장애 정도를 평가. DSM-5 기준에 따른 적응 장애 진단.2. 감별 진단 배제: 주요 우울 장애, 불안 장애, 물질 사용 장애 등을 배제하기 위한 문진.3. 검사: 기질적 원인 배제를 위한 기본 혈액 검사(갑상선 기능 등)는 이미 시행된 상태.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1. 1차 치료: 주 1회 지지 정신치료 시작. 치료 목표: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정서적 지지, 현실적인 문제 해결 전략 모색(예: 의사소통 기술 훈련), 대처 기술 강화.2. 약물 치료: 초기에는 권고하지 않음. 4-6주간 심리치료 후에도 불안/우울 증상이 현저히 호전되지 않고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SSRI(예: Sertraline 50mg)를 저용량으로 시작하여 보조적으로 추가 고려.3. 환자 교육 및 추적: 적응 장애의 자연 경과와 회복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여 희망을 줌. 정기적인 추적 관찰로 증상 변화를 모니터링.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벤조디아제핀을 첫 번째 선택으로 사용하지 말 것. 의존성 위험이 큽니다.- 증상이 "우울증"으로 보여도, 주요 우울 장애의 진단 기준(예: 거의 매일 지속되는 우울감, 흥미 상실)을 충족하지 않으면 고용량 항우울제는 필요 없습니다.- 환자가 심리치료에 소극적일 경우, 치료의 필요성과 이점을 설명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적응 장애 문제에서 '가장 우선적으로'라는 말이 나오면, 거의 99% 정답은 '심리치료' 관련 보기입니다. '고용량 약물', 'ECT', '장기 치료'는 더 중증이거나 다른 질환을 의심할 때 나오는 선택지라는 걸 기억하세요. 환자가 '이직 후', '시험 실패 후', '이별 후' 같은 명백한 스트레스 요인이 있다면, 머릿속에 '적응 장애? → 심리치료 1차'라는 회로가 바로 떠올라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