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65세 여성 환자. 자녀들이 "집이 쓰레기장 같다"며 병원에 데려옴. 집 안은 신문지, 빈 상자, 옷가지 등으로 가득 차 통로를 걸을 수 없는 상태. 환자는 "이것들은 다 재활용하거나 필요할 때 쓸 것들"이라며 화를 내고, 자녀들의 청소 요구를 강력히 거부함. 우울증이나 조현병(Schizophrenia)의 증거는 없음.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 임상 면담(저장 행동의 시작, 과정, 기능 장애 정도 평가). 2. 저장장애 척도(Hoarding Rating Scale) 등의 구조화된 평가 도구 사용. 3. 동반된 우울증, 불안장애,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유무 평가.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1차 치료는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 특히 저장장애에 특화된 프로그램입니다. 약물 치료로는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단독 요법보다는 심리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치료의 첫 걸음은 환자와의 치료 동맹(rapport) 형성과 동기 부여입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가족이 환자의 동의 없이 강제로 물건을 치우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이는 환자에게 극심한 스트레스와 분노를 유발하고, 치료 관계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