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세 여자가 집 안 가득 신문지, 빈 병, 사용하지 않는 상자 등을 쌓아두고 버리지 못한다. 가족들이 정리하려 하면 “언젠가 필요할 수 있다”며 극도로 불안해하고 화를 낸다. 물건 때문에 침대와 부엌 사용이 어려운 수준이 되었고 악취와 벌레 문제까지 발생하였다. 가장 적절한 진단은?
KMLE 핵심 해설
저장장애는 실제 가치와 무관하게 물건을 버리는 데 극심한 어려움을 느끼고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생활공간이 침범되고 기능 저하가 발생합니다. 환자는 물건을 버리면 중요한 것을 잃을 것 같은 불안과 고통을 느끼며, 가족의 정리 시도에 강한 저항을 보이기도 합니다. 저장장애는 강박장애와 관련성이 있지만 DSM-5에서는 독립 진단으로 분류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1. 맞는 설명입니다. 물건 축적과 버리지 못하는 행동으로 생활공간 침범이 발생합니다.
2. 강박장애에서도 저장 행동이 있을 수 있으나, 이 사례는 저장 자체가 핵심 증상입니다.
3. 조현병에서는 망상과 환각이 핵심입니다.
4. 주요우울장애는 우울기분과 흥미 저하가 중심입니다.
5. 강박성 성격장애는 완벽주의와 통제 성향이 중심입니다.
사고-행동 융합 (Thought-Action Fusion, TAF) — 강박장애(OCD)의 핵심 인지 왜곡. 나쁜 생각을 하는 것이 나쁜 행동을 한 것만큼 나쁘거나(도덕적 TAF), 그 생각이 실제 사건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고(가능성 TAF) 믿는 것.
노출 및 반응방지 (Exposure and Response Prevention, ERP) — 강박장애의 최우선 심리치료. 불안을 유발하는 상황(노출)에 점차적으로 접근하게 하면서, 그 불안을 중화시키기 위한 강박 행동(반응방지)을 하지 않도록 훈련시킴.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SSRI) — 강박장애의 1차 약물 치료제. 플루옥세틴, 플복사민, 세르트랄린 등. 우울증 치료보다 일반적으로 더 높은 용량이 필요하며, 효과 발현까지 4-6주 소요.
강박성 성격장애 (Obsessive-Compulsive Personality Disorder, OCPD) — 완벽주의, 융통성 없음, 통제 욕구, 업무 과몰입이 특징인 성격장애. 강박장애(OCD)와 달리 이득(Ego-syntonic)으로 여기며 고통스러운 강박사고/행동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