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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 및 관련장애
문제

36세 남성이 "손톱을 물어뜯는 것을 멈출 수가 없어요. 손가락에서 피가 나요"라고 호소한다. 손톱이 거의 없고 손가락 끝이 손상되어 있다. 위 환자의 가장 적절한 진단은?

해설
손톱 물어뜯기는 신체중심 반복행동장애로 분류된다. 발모광, 피부뜯기장애와 유사한 충동 조절 문제이며 습관 역전 훈련이 효과적이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손톱을 지속적으로 물어뜯어 손가락 끝에 손상과 출혈을 초래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는 단순한 나쁜 습관을 넘어서는 충동 조절 장애(Impulse Control Disorder)의 일종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손톱 물어뜯기(Onychophagia)는 DSM-5(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5판)에서 신체중심 반복행동장애(Body-Focused Repetitive Behavior Disorder, BFRBD)로 분류됩니다. 핵심 진단 기준은 ① 자신의 외모에 손상을 초래하거나 현저한 고통을 야기하는 반복적인 신체 중심 행동(예: 손톱 물어뜯기, 입술 물어뜯기)을 하고, ② 그 행동을 중단하거나 줄이려는 반복적인 시도가 실패하며, ③ 이로 인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고통이나 사회적, 직업적 기능 장애를 초래한다는 점입니다. 이 환자의 경우 "멈출 수 없음"과 "손가락에서 피가 남"이라는 점에서 이 기준을 충족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감별 포인트! 강박장애(Obsessive-Compulsive Disorder, OCD)와 혼동될 수 있지만, 핵심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OCD의 강박 행동은 불안을 유발하는 사고(강박 관념)를 중화시키기 위해 수행되는 반면, BFRBD의 행동은 특별한 전구 사고 없이 자동적이고, 종종 긴장 완화나 만족감을 위해 이루어집니다. 즉, 이 환자의 행동은 '강박'보다는 '습관/충동'에 더 가깝습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강박장애: 손톱 물어뜯기가 오염에 대한 강박 관념을 없애기 위한 행동이라면 고려해볼 수 있지만, 문제 문맥상 그런 맥락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전형적인 OCD 증상이 아닙니다.
발모광(Trichotillomania): 머리카락을 뽑는 행동에 특화된 장애입니다.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과 기전은 유사하지만, 표현 부위가 다릅니다. 발모광은 DSM-5에서 BFRBD와 별개의 진단으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같은 스펙트럼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피부뜯기장애(Excoriation (Skin-Picking) Disorder): 피부를 반복적으로 뜯어 상처를 내는 장애입니다. 손톱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자해 행동(Non-suicidal Self-injury, NSSI): 이는 고통을 느끼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신의 신체에 해를 가하는 행동(예: 칼로 베기)으로, 정서 조절의 수단입니다. 손톱 물어뜯기는 일반적으로 고통을 유발하기 위한 행동이 아니며, 더 자동화된 습관에 가깝습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1차 치료는 습관 역전 훈련(Habit Reversal Training, HRT)입니다. 인지 행동 치료(CBT)의 일종으로, 행동을 인지하고, 경쟁 반응(예: 주먹 쥐기)을 학습하며, 사회적 지지를 받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약물 치료로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나 N-아세틸시스테인(NAC)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36세 남성, 주소(Chief Complaint): "손톱 물어뜯기를 멈출 수 없고, 손가락에서 피가 난다." 현병력: 수년간 지속된 습관으로, 스트레스가 있을 때 더 심해짐. 손톱이 거의 없고 손가락 끝 피부에 상처와 출혈 흔적이 있음. 사회 생활이나 업무에 지장을 느낌.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 정신과적 면담을 통해 행동의 빈도, 강도, 선행 사고(있는지), 시도된 중단 방법, 기능 장애 정도를 평가. 2. 감별 포인트! 다른 정신과적 동반 질환(불안장애, 우울장애, OCD)이 있는지 선별 검사. 3. 피부 손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신체 검진.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1. 심리 치료: 습관 역전 훈련(HRT)을 주축으로 한 인지 행동 치료를 시행. 2. 약물 치료: 증상이 심하거나 동반된 불안/우울이 있을 경우, SSRI(예: 플루옥세틴(Fluoxetine))를 저용량부터 시작하여 고려. 3. 환자 교육: 행동을 모니터링하는 일기 쓰기, 스트레스 관리 기술(이완법) 교육.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단순히 "나쁜 습관"으로 치부하거나 환자를 비난하는 태도를 취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치료가 필요한 정신과적 장애입니다. 치료 초기에 환자가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지지와 격려가 중요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국시에서 '손톱 물어뜯기', '입술 물어뜯기'가 나오면 바로 신체중심 반복행동장애(BFRBD)를 떠올리세요! '발모광'은 머리카락, '피부뜯기장애'는 피부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감별이 됩니다. DSM-5 개정 이후 명확히 구분되는 진단입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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