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78세 남성, 최근 배우자 사별 후 무기력, 식욕 부진, 불면이 지속되어 내원. 과거력으로 고혈압, 전립선비대증(BPH)이 있음. 우울증 진단 하에 항우울제 처방을 고려 중.
진단적 접근:
1. 기본 평가: 낙상 위험 평가(Timed Up and Go test), 인지 기능 평가(MMSE), 전립선 증상 평가(IPSS), 기립성 저혈압 유무 확인.2. 약물 선택: 항콜린성 부작용이 적은 SSRI(세르트랄린)를 1차로 선택. 전립선비대증이 있으므로 TCA는 요폐 위험으로 인해 특히 피해야 함.3. 용량: "Start Low, Go Slow" 원칙. 성인 용량의 절반(예: 세르트랄린 25mg)으로 시작하여 서서히 증량.
치료 계획:
- 약물 시작 후 1-2주 간격으로 낙상 위험, 인지 상태, 배뇨 증상 모니터링.- 기립성 저혈압 예방 교육: 천천히 일어서기, 탈수 방지, 압박 스타킹 고려.- 비약물 치료 병행: 인지행동치료(CBT), 사회적 지지 강화.
주의사항:
- 절대 금기! 기존 인지 장애(치매)나 요폐 경향이 있는 노인에게 TCA 사용 금지.- SSRI라도 초기에는 불안/초조 악화, 나트륨 저하(특히 시탈로프람/파록세틴) 가능성 주의.
레지던트 선배의 팁: "노인 우울증 치료에서 '안전'이 '효과'보다 우선입니다. TCA는 젊은 환자에게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노인에게는 독(毒)이 될 수 있어요. 항콜린성 부작용은 단순히 입이 마르는 정도가 아니라, 섬망과 낙상으로 이어져 입원과 사망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입니다. 항우울제 처방 전, 반드시 '낙상 위험'과 '인지 기능'을 체크리스트에 넣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