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노인이 요로 감염(UTI) 후, 갑자기 밤에만 "사람들이 나를 잡으러 온다"며 횡설수설하고, 낮에는 … | 마이메르시 MyMerci
기타 정신병적 장애
문제

80세 노인이 요로 감염(UTI) 후, 갑자기 밤에만 "사람들이 나를 잡으러 온다"며 횡설수설하고, 낮에는 비교적 명료합니다. 이러한 '급성/변동성' 의식 저하와 환시가 특징인 진단은 무엇입니까?

해설
섬망(Delirium)은 1) 급성 발병, 2) 의식 수준 및 주의력 저하의 '변동성(fluctuation)', 3) 지남력 장애, 4) 지각 장애(주로 환시)가 특징이며, 기저 신체 원인(UTI)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합니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요로 감염(Urinary Tract Infection)이라는 신체적 원인 이후에 급성으로 발생한, 낮과 밤에 변동하는 의식 저하와 환시를 보입니다. 이는 전형적인 섬망(Delirium)의 임상 양상입니다.

진단 (Diagnosis): Pathognomonic! 섬망의 핵심 진단 기준은 급성 발병(수시간~수일)과 하루 중 변동하는 경과, 주의력 및 의식의 장애입니다. 노인에서 요로 감염(UTI), 폐렴, 탈수, 전해질 불균형, 약물 부작용 등은 흔한 유발 인자입니다. 환시(특히 소동물이나 사람을 보는 시각적 환각)는 섬망에서 매우 흔한 반면, 조현병에서는 청각적 환각이 더 특징적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섬망은 뇌의 글로벌 기능 장애로, 신경전달물질(특히 아세틸콜린 부족과 도파민 과잉)의 불균형, 염증 사이토카인의 증가, 스트레스 호르몬의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노인은 뇌의 기능적 여유력이 감소하여 이러한 불균형에 특히 취약합니다. 치료의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는 기저 원인(이 경우 UTI)을 찾아 치료하는 것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조현병(Schizophrenia): 급성 발병이 아니라 서서히 진행되며(전구기), 의식 수준은 명료합니다. 주요 증상은 망상, 조직화되지 않은 환청, 음성 증상 등입니다.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만성 진행성 치매로, 기억력 등 인지 기능의 점진적, 지속적 저하가 특징이며, 급성 변동성 의식 장애는 보이지 않습니다.
조현정동장애(Schizoaffective disorder): 조현병 증상과 기분 장애(우울증/조증) 증상이 동시에 두드러지는 만성 정신질환입니다.
망상 장애(Delusional disorder): 비기괴한 망상이 최소 1개월 이상 지속되지만, 전반적인 기능은 비교적 잘 유지되고, 환각이나 현저한 인지 장애는 없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노인 + 급성/변동성 의식장애/환시 → "섬망(Delirium)" 의심 → 즉시 기저 원인 탐색(감염, 대사 이상, 약물, 뇌 병변 등) → 원인 치료 + 지지적 관리(안정적인 환경, 충분한 수분/영양, 필요시 단기간 항정신병약물 고려).

감별 진단 table
구분섬망 (Delirium)치매 (Dementia)조현병 (Schizophrenia)
발병급성 (수시간~수일)점진적 (수개월~수년)점진적 (전구기)
경과변동성, 야간 악화지속적, 서서히 진행만성적, 악화/완화 반복
의식저하됨명료함 (후기 제외)명료함
주요 증상주의력 장애, 지남력 상실, 환시기억력 장애(최근>과거), 실행 기능 장애망상, 환청, 음성 증상
원인2차적 (신체 질환, 약물 등)1차적 뇌 질환 (알츠하이머 등)정신질환

약물 포인트 섬망의 1차 치료는 원인 제거입니다. 증상 조절을 위해 단기간 저용량 할로페리돌(Haloperidol) 정주/근주를 사용할 수 있으나, 노인에서는 부작용(이완不能, 추체외로 증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부작용 프로파일이 더 좋은 퀘티아핀(Quetiapine) 같은 비정형 항정신병약물도 사용됩니다. 벤조디아제핀은 섬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일반적으로 피합니다.

KMLE 족보 암기법 섬망의 특징을 기억하는 법: "급변의 환시"
- : 급성 발병
- : 변동성 경과 (낮/밤 차이)
- : 환시(시각적 환각) 흔함
- : 의식(Consciousness) 장애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섬망 예방이 치료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이 강조됩니다. 입원한 고위험 노인에게는 비약물적 중재(조기 운동, 인지 자극, 수면 보장, 시력/청력 보정, 탈수 예방)를 체계적으로 적용하는 "섬망 예방 번들(Delirium Prevention Bundle)"이 표준 치료가 되고 있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80세 남성, 요로 감염 진단 후 항생제 치료 중. 밤이 되면 갑자기 불안해하며 "방에 낯선 사람들이 있다", "벽에 벌레가 기어다닌다"고 말하고, 간호사에게 집에 가게 해달라고 조르며 침대에서 일어나려 함. 낮에는 피로해 보이지만 대화는 가능하고 자신이 병원에 있는 것은 앎.

진단적 접근: 1. 즉시 평가: 활력 징후(특히 발열), 정신 상태 검사(MMSE 또는 CAM-Confusion Assessment Method). 2. 기저 원인 탐색 검사: 혈액 검사(CBC, 전해질, BUN/Cr, 혈당, 간기능, 염증 수치), 요검사 및 배양, 필요시 흉부 X선, 약물 재검토. 3. 신경학적 원인 배제: 국소 신경학적 증상이 있으면 뇌 영상(CT/MRI) 고려.

치료 계획: 1. 1차: 확인된 요로 감염(UTI)에 대한 적절한 항생제 치료 계속. 2. 지지 요법: 충분한 수액 공급, 전해질 교정, 통증 관리. 3. 환경 조성: 낮에는 창가에 앉히고, 밤에는 조용하고 어둡게 유지, 가족의 익숙한 얼굴 옆에 두기. 4. 약물 요법: 행동 장애가 심해 자기/타인에게 위험할 경우, 저용량 할로페리돌 0.5-1mg 정주 또는 퀘티아핀 12.5-25mg 경구 투여.

주의사항: - 벤조디아제핀(로라제팜 등)은 섬망을 악화시키고 호흡 억제 위험이 있어 절대 1차 선택이 아님. - 신체적 구속은 불안과 섬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최후의 수단으로만, 최소 시간 동안 사용.

레지던트 선배의 팁 "응급실이나 병동에서 '갑자기 맛이 간 노인'을 보면, 무조건 '치매가 심해졌구나' 생각하지 말고, 머리 속에 '섬망? 원인은?'을 떠올리세요. 가장 흔한 원인은 감염, 탈수, 약물입니다. 원인을 치료하면 섬망은 대부분 호전됩니다. CAM 평가 도구를 활용하면 진단이 훨씬 수월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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