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피부 밑에 벌레가 있다는 고정된 망상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증명하려고 피부를 직접 파내는 행동을 보입니다. 피부과 검진이 정상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이는 기생충 망상(Delusional Parasitosis), 일명 Ekbom 증후군으로, 망상장애(Delusional Disorder)의 신체형(Somatic Type)에 해당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기생충 망상의 1차 치료는 항정신병약물(Antipsychotics)입니다. 망상은 도파민(dopamine) 과활동과 관련이 있으며, 항정신병약물은 도파민 D2 수용체를 차단하여 망상 증상을 감소시킵니다. Risperidone은 비정형 항정신병약물로, 망상 치료에 효과적이며 부작용 프로파일이 전형적인 약물(Pimozide)보다 우수합니다. Pimozide는 과거 특효약으로 알려졌으나 심장 독성(QT 연장) 등의 부작용으로 현재는 1차 선택지는 아닙니다.
오답 분석:
① 항생제 연고: 감염이 없는데(피부과 검진 정상)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환자의 상처는 2차 감염 예방 목적으로만 필요할 수 있습니다.
③ Gabapentin: 신경병성 통증이나 불안에 사용되지만, 망상 자체를 치료하는 약물은 아닙니다.
④ Hydroxyzine: 가려움증이나 불안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입니다. 환자의 핵심 문제인 망상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⑤ Lorazepam: 불안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망상 치료에는 효과가 없으며, 의존성 위험이 있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50세 여성, 주소(Chief Complaint): "피부 밑에 벌레가 기어 다닌다"는 확고한 믿음과 이로 인한 자해적 피부 손상.
진단적 접근: 1) 철저한 피부과 검진으로 실제 기생충 감염이나 다른 피부 질환을 배제합니다. 2) 정신과 평가를 통해 망상의 내용, 고정성, 기능 장애 정도를 평가합니다. 다른 정신병적 증상(환청, 조증 등)이 없는지 확인하여 조현병(Schizophrenia) 등과 감별합니다.
치료 계획: 1차 치료는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예: Risperidone, Olanzapine)의 저용량부터 시작합니다. 치료 순응도가 매우 낮을 수 있으므로,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약물이 "가려움을 줄여줄 것"이라고 설명하는 전략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상처에 대한 국소 치료(소독, 드레싱)는 별도로 진행합니다.
주의사항: 환자에게 망상을 직접 반박하거나 논쟁하지 마세요. 이는 치료적 관계를 파괴하고 환자를 더욱 고립시킬 뿐입니다. "당신이 매우 괴롭고 고통스러워 보인다"고 공감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