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남성이 외래에 내원하였다. 환자는 4개월 전부터 “직장 동료들이 내 생각을 읽고 있다”고 주장하였고, 최근에는 혼잣말과 부적절한 웃음이 관찰되었다. 2개월 전에는 3주간 과도한 자신감, 수면욕구 감소, 과소비 행동이 있었으나 현재는 호전된 상태이다. 이후에도 환청과 피해망상은 지속되고 있다. 가장 적절한 진단은?
1양극성장애 I형, 정신병적 양상 동반
2조현정동장애✓ 정답
3조현양상장애
4망상장애
5단기정신병적 장애
해설
주요기분삽화와 조현병 증상이 모두 존재하며, 기분증상 없이도 2주 이상 정신병 증상이 지속되면 조현정동장애를 고려합니다.
KMLE 핵심 해설
조현정동장애는 조현병 증상과 주요기분삽화(우울 또는 조증)가 함께 존재하는 질환입니다. 핵심은 “기분삽화 없이도 최소 2주 이상 망상 또는 환각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본 증례에서는 조증삽화 이후에도 환청과 피해망상이 지속되므로 조현정동장애에 합당합니다. 반면 양극성장애의 정신병적 양상은 반드시 기분삽화 기간에만 나타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1. 양극성장애의 정신병 증상은 기분삽화 시기에만 나타나야 합니다.
2. 정답입니다. 기분삽화와 독립적으로 정신병 증상이 존재합니다.
3. 조현양상장애는 기간 기준은 맞을 수 있으나 주요기분삽화가 핵심이 아닙니다.
4. 망상장애는 비교적 체계화된 망상이 특징이며 현저한 환청은 드뭅니다.
5. 단기정신병적 장애는 1개월 이내 지속됩니다.
조현정동장애 (Schizoaffective Disorder) — 조현병 증상(망상, 환각 등)과 기분 삽화(우울 또는 조증)가 질병 기간의 상당 부분에서 동시에 존재하는 정신질환. 기분 증상 없이 최소 2주 이상 조현병 증상이 선행해야 함.
주요우울삽화 (Major Depressive Episode) — 최소 2주 동안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 또는 흥미 상실에 더해, 불면/과수면, 피로, 죄책감, 집중력 저하, 자살 사고 등 추가 증상이 여러 개 동반되는 상태.
피해망상 (Persecutory Delusion) — 자신이 해를 입거나, 괴롭힘을 당하거나, 음모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잘못된 믿음. 조현병 스펙트럼 장애에서 흔히 나타남.
DSM-5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5th Edition) — 미국정신의학회에서 발간하는 정신질환의 진단 기준 매뉴얼. 조현정동장애를 비롯한 대부분의 정신질환 진단에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표준.
비정형 항정신병약물 (Atypical Antipsychotics) — 도파민 D2 수용체 뿐 아니라 세로토닌 수용체(5-HT2A)에도 작용하여, 정신병적 증상을 조절하면서 전형적 항정신병약물보다 추체외로 증후군 등 운동 부작용이 적은 약물군 (예: 리스페리돈, 올란자핀, 퀘티아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