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남성이 조현병으로 risperidone 6mg을 복용하던 중 응급실에 내원했다. 2시간 전부터 목이 뒤로 젖혀지고, 눈이 위로 치켜올라가며, 혀가 돌출되는 증상이 발생했다. V/S: BP 140/90 mmHg, HR 105회/분, BT 36.8°C. 환자는 극심한 불편감을 호소한다. 위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즉각적 처치는?
1Risperidone 증량
2Propranolol 경구 투여
3Benztropine 근육주사✓ 정답
4Lorazepam 정맥주사
5Dantrolene 정맥주사
해설
급성 근긴장이상(acute dystonia)은 항정신병약물 시작 후 수시간-수일 내 발생하는 불수의적 근육 수축이다. 항콜린제(benztropine, diphenhydramine) 근육주사로 15-30분 내 극적으로 호전된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전형적인 급성 근긴장이상(Acute Dystonia) 증상을 보입니다. 항정신병 약물(특히 전형적 약물, 또는 risperidone과 같은 고용량 비전형 약물) 투여 초기에 발생하는 급성 추체외로 증후군(EPS)의 한 형태죠. 목이 뒤로 젖혀지는 후굴(opisthotonus), 눈이 위로 치켜 올라가는 안구 상전(oculogyric crisis), 혀 돌출 등이 특징적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핵심! 급성 근긴장이상의 병태생리는 뇌의 흑질-선조체 도파민 경로가 항정신병 약물에 의해 차단되어, 상대적으로 아세틸콜린 활동이 항진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항콜린제(Anticholinergic)가 1차 치료제입니다. Benztropine은 중추성 항콜린제로, 근육 내 주사 시 빠르게 작용하여 증상을 신속히 완화시킵니다. 환자의 극심한 불편감과 함께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응급 상황입니다.
오답 분석: 감별 포인트! ① Risperidone 증량: 원인 약물을 더 투여하면 증상이 악화될 뿐입니다. ② Propranolol: 항정신병 약물로 인한 떨림(tremor)이나 조조불안(akathisia)에는 사용될 수 있지만, 급성 근긴장이상의 1차 치료제는 아닙니다. ④ Lorazepam: 벤조디아제핀은 보조요법으로 사용될 수 있으나, 항콜린제만큼 신속하고 확실한 효과를 보이지 않습니다. ⑤ Dantrolene: 이 약물은 악성 증후군(Malignant Syndrome)의 치료제입니다. 악성 증후군은 고열, 근육 강직, 자율신경계 불안정 등을 특징으로 하며, 이 환자의 정상 체온과 국소적 근육 증상과는 구별됩니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젊은 남성, risperidone(항정신병 약물) 고용량(6mg) 복용 중, 약물 시작 후 비교적 빠른 시점(수시간~수일)에 급성으로 발생한 국소적 불수의적 근육 수축(목, 눈, 혀). 생명징후는 비교적 안정적이나 환자는 극도로 불편해함.
진단적 접근: 임상 증상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한 전형적인 경우입니다. 약물 복용력과 특징적인 증상이 핵심입니다. 감별해야 할 주요 질환은 악성 증후군, 뇌수막염, 파킨슨병 등이 있지만, 이 환자의 경우 약물력과 국소 증상, 정상 체온으로 악성 증후군은 배제됩니다.
치료 계획: 1. Benztropine 1-2mg 근육주사 또는 Diphenhydramine 25-50mg 근육/정맥주사를 즉시 투여. 2. 증상 호전 후 예방을 위해 경구 항콜린제를 수일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원인 약물인 risperidone의 용량 조정 또는 다른 EPS 위험이 낮은 항정신병 약물(예: 클로자핀, 퀘티아핀)로 변경을 고려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Benztropine 투여 시 구갈, 시야 흐림, 변비, 요정체 등 항콜린 부작용에 주의합니다. 노인 환자에서는 섬망 유발 위험이 있습니다. 장기간 예방적 사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급성 근긴장이상 (Acute Dystonia) — 항정신병 약물 투여 초기에 발생하는 불수의적, 지속적인 근육 수축. 후굴, 안구 상전, 사경 등이 나타난다.
추체외로 증후군 (Extrapyramidal Symptoms, EPS) — 항정신병 약물의 도파민 차단 작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운동 장애. 근긴장이상, 파킨슨증, 조조불안, 지연성 운동장애 등이 포함된다.
Benztropine — 중추성 항콜린제. 급성 근긴장이상 및 파킨슨증의 치료에 사용되며, 근육주사 시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악성 증후군 (Neuroleptic Malignant Syndrome, NMS) — 항정신병 약물로 인한 치명적 부작용. 고열, 근육 강직, 자율신경계 불안정(혈압 변동, 빈맥), 의식 변화를 특징으로 한다. Dantrolene이나 브로모크립틴으로 치료.
조조불안 — 항정신병 약물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주관적인 초조감과 함께 앉아있지 못하고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는 운동불안. 베타차단제(프로프라놀롤)나 벤조디아제핀이 치료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