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임신 중 발생하는 정맥류(Varicose Vein)의 병태생리(Pathophysiology)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묻는 문제입니다. 정답은 정맥류를 악화시키지 않는 요인인 ④ 혈액 점도 증가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임신 3기(36주) 산모가 다리 부종과 정맥류를 호소합니다. 이는 임신 중 매우 흔한 증상으로, 임신성 정맥류(Gravid Varicose Vein)로 볼 수 있습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임신 중에는 혈액 점도가 감소합니다. 왜냐하면 혈장량(Plasma Volume)이 약 40-50% 증가하는 반면, 적혈구량(Red Cell Mass)은 약 20-30%만 증가하여 상대적으로 혈액이 묽어지는 생리적 희석성 빈혈(Physiologic Anemia of Pregnancy)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혈액 점도 증가는 임신성 정맥류의 원인이 될 수 없습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① 프로게스테론에 의한 정맥벽 이완: 정맥류의 주요 원인입니다.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은 평활근을 이완시켜 정맥벽의 긴장도를 떨어뜨리고 확장시킵니다.
• ② 자궁에 의한 하대정맥 압박: 임신 후기 커진 자궁이 후복막의 하대정맥(Inferior Vena Cava)과 장골정맥(Iliac Veins)을 압박하여 하지 정맥으로의 혈액 환류(Return)를 방해하고 정맥압을 상승시킵니다.
• ③ 정맥 판막 기능 부전: 정맥류 발생의 근본 기전 중 하나입니다. 확장된 정맥으로 인해 판막이 닫히지 못하면 혈액이 역류하며 정맥이 더욱 확장되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 ⑤ 정맥압 상승: 위의 ①, ②, ③번 요인들로 인해 하지 정맥압이 상승하는 것은 정맥류 형성과 악화의 직접적인 결과이자 원인입니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34세 G1P0 (첫 임신) 산모, 임신 36주. 주소(CC): 양측 다리 부종과 피부 표면의 꼬불꼬불하게 튀어나온 정맥(정맥류).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대부분 신체 검진만으로 진단 가능합니다. 통증, 발적, 압통이 동반되면 심부정맥혈전증(Deep Vein Thrombosis, DVT)을 의심하고 도플러 초음파(Doppler Ultrasound)를 시행합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1차 치료는 보존적 요법입니다.1.탄력 스타킹(Compression Stockings) 착용: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신고, 저녁에 눕기 전까지 착용.2. 자세 교정: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지 않기, 다리를 높이는 자세 유지.3. 운동: 규칙적인 걷기는 종아리 펌프(Calf Pump) 기능을 촉진합니다.4. 수술적 치료(정맥 절제, 레이저 치료 등)는 출산 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 고려합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임신 중 정맥류에 대한 약물 치료는 제한적입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 의사와 상담해야 하며, 갑자기 한쪽 다리가 매우 붓고 통증이 생기면 DKT를 의심하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