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수술 후 흔히 발생하는 장 마비(Ileus)와 응급 처치가 필요한 기계적 장 폐쇄(Mechanical Obstruction)를 빠르게 감별하는 핵심 포인트를 묻고 있습니다. 두 질환 모두 복부 팽만, 구토, 가스/변의 배출 정지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치료 접근법과 긴급성이 완전히 다릅니다.
감별 포인트! 가장 중요한 차이는 장음(Bowel Sound)의 유무와 통증의 양상입니다. 장 마비는 장관의 운동 기능 자체가 마비된 상태이므로, 청진 시 장음이 감소하거나 소실됩니다. 통증은 둔하고 지속적인 팽만감이 주를 이루며, 경련성 통증은 드뭅니다. 반면, 기계적 폐쇄 초기에는 폐쇄 부위 근방에서 장 내용물이 통과하려고 강하게 수축하므로, 금속성 장음(High-pitched, tinkling sound)이 들리고 경련성 복통(Crampy abdominal pain)이 특징적입니다. 이 간단한 신체 검진 소견만으로도 치료 방향을 크게 달리할 수 있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65세 남성이 복막염으로 개복 수술을 받은 지 3일째입니다. 복부가 팽만하고 구토를 합니다. 활력 징후는 안정적입니다.
진단적 접근: 1) 복부 청진을 통해 장음 유무(소실 vs 금속음)를 확인합니다. 2) 복부 촉진으로 통증의 양상(전반적 압통 vs 국소적 압통/반발압통)과 복부 긴장도를 평가합니다. 3) 단순 복부 X선(立位, 臥位)을 촬영하여 공기-액체면(Air-fluid level)과 장관 확산 정도를 확인합니다.
치료 계획: 장 마비가 의심되면 금식(NPO), 위관 감압(Nasogastric decompression), 수액 공급, 전해질 교정(특히 칼륨) 등의 보존적 치료를 합니다. 기계적 폐쇄가 강력히 의심되면 조기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보존적 치료 중에 통증이 심해지거나, 발열, 백혈구 증가, 반발압통 등 복막염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재평가하고 CT 촬영 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