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Analysis
환자는 대장 절제술 후 6일째, 복부 창상 봉합선에 국소적인 발적, 열감, 경미한 압통을 호소합니다. V/S 상 BT 37.8°C의 미열이 있고, 창상을 개봉하자 장액성 액체와 약간의 농(pus)이 배액되었습니다. 이는 수술 후 창상 감염(Surgical Site Infection, SSI)의 전형적인 소견입니다. SSI는 감염의 깊이에 따라 표재성(Superficial), 심부(Deep), 장기/공간(Organ/Space)으로 분류됩니다. 본 증례의 감염 소견은 피부와 피하 조직에 국한되어 있으며, 근막(fascia)이나 근육층을 침범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표재성 창상 감염(Superficial SSI)에 해당합니다. 심부 SSI는 근막 이하 조직을 침범하며, 창상열개(Dehiscence)는 창상의 완전한 분리 상태이고, 농양은 국소적인 농의 축적을 의미합니다.
Mnemonic
SSI의 정의를 기억하는 법: "Purulent drainage + Organisms + Signs of inflammation = SSI". 즉, 농성 배액, 균 동정, 염증 징후(발적, 통증, 열감, 부종) 중 하나 이상이 있으면 SSI로 진단합니다.
Management
표재성 창상 감염의 1차 치료는 창상 개방(Wound opening)과 배농(Drainage)입니다. 봉합사 일부를 제거하여 감염된 피하 조직을 배농하고, 생리식염수로 세척한 후 습성 드레싱(Wet-to-dry dressing)을 적용하여 이차 치유(Secondary intention)를 유도합니다. 전신적 항생제는 일반적으로 필요하지 않으나, 전신 증상(고열, 빈맥)이 동반되거나 셀룰라이트가 확장되는 경우 경험적 항생제(예: Cefazolin)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Critical Warning
표재성 감염을 단순히 항생제만으로 치료하려는 시도는 금기입니다. 농이 배액되지 않은 채로 항생제만 투여하면 감염이 심부로 진행하거나 농양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물리적 배농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SSI — 수술부위감염(Surgical Site Infection)의 약자로, 수술 후 30일(보형물 삽입 시 90일) 이내에 수술 부위에서 발생하는 감염을 의미합니다. 표재성, 심부, 장기/공간 감염으로 분류됩니다.
Dehiscence — 창상열개는 수술 창상의 완전 또는 부분적 분리로, 복부 수술 후 심각한 합병증입니다. 장관 노출(Evisceration)이 동반되면 외과적 응급 재봉합이 필요합니다.
Serous fluid — 장액성 액체는 혈청과 유사한 맑고 황색의 액체로, 염증 초기 또는 정상적인 창상 치유 과정에서도 소량 배출될 수 있습니다. 농(pus)과 함께 나오면 감염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Wet-to-dry dressing — 습성 드레싱은 개방된 창상의 치료에 사용되는 방법으로, 생리식염수에 적신 거즈를 창상에 댄 후 건조시켜 제거할 때 괴사 조직을 함께 제거하는 원리입니다. 이차 치유를 유도합니다.
Secondary intention — 이차 치유는 창상을 개방 상태로 두고, 육아 조직(Granulation tissue)의 형성과 재상피화(Re-epithelialization)에 의해 서서히 치유되는 과정입니다. 감염된 창상이나 조직 결손이 큰 경우에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