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파종성 혈관내 응고(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 DIC)의 병태생리와 임상적 결과를 이해해야 풀 수 있습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DIC는 감염, 악성 종양, 중증 외상 등에 의해 유발되는 후천적 응고 장애입니다. 핵심 기전은 과도한 응고 활성화로 인해 전신의 미세혈관에 혈전이 형성되고, 이 과정에서 응고 인자와 혈소판이 소모되어 출혈 경향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DIC로 인한 사망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다기관부전(Multiple Organ Dysfunction Syndrome, MODS)입니다. 그 이유는 전신 미세혈관의 혈전 형성으로 인해 주요 장기(신장, 폐, 간, 뇌 등)의 관류(Perfusion)가 심각하게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신장의 사구체 모세혈관이 막히면 급성 신손상(Acute Kidney Injury), 폐 모세혈관이 막히면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장기 손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 DIC의 가장 무서운 합병증입니다.
진단적 접근: DIC는 임상 소견과 검사실 소견(예: ISTH 점수)으로 진단합니다. 기저 원인(이 경우 패혈증)을 찾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치료 계획: 1) 기저 질환 치료(예: 항생제). 2) 지지 요법(수액, 혈압 유지). 3) DIC 자체에 대한 치료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활성화된 출혈이 있거나 고위험 시술 전에는 혈소판 또는 응고 인자(신선동결혈장)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패혈증 관련 DIC에서 항응고제 사용은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주의사항: DIC 환자에서 출혈과 혈전의 위험이 공존합니다. 따라서 혈전 예방을 위한 헤파린 사용은 기저 원인과 임상 상황에 따라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파종성 혈관내 응고 (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 — 감염, 악성 종양, 외상 등에 의해 유발되는 후천적 응고장애. 과도한 응고 활성화로 전신 미세혈관 혈전 형성과 동시에 응고인자 소모로 인한 출혈 경향을 특징으로 함.
다기관부전 (Multiple Organ Dysfunction Syndrome, MODS) — 두 개 이상의 장기 시스템이 조절 기능을 상실한 상태. DIC, 패혈증, 중증 외상 등에서 전신적 염증반응과 관류 장애로 인해 발생하며, 중환자 사망의 주요 원인.
소모성 응고병증 (Consumptive Coagulopathy) — DIC의 다른 이름. 응고 과정의 광범위한 활성화로 인해 혈소판과 응고 인자(피브리노겐, 프로트롬빈 등)가 '소모'되어 혈전 형성과 출혈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태.
ISTH 점수 (International Society on Thrombosis and Haemostasis score) — DIC를 진단하기 위한 객관적 점수 시스템. 혈소판 수, D-dimer, 프로트롬빈 시간(PT), 피브리노겐 수치를 평가하여 DIC의 가능성을 점수화.
미세혈관병성 용혈성 빈혈 (Microangiopathic Hemolytic Anemia, MAHA) — DIC에서 흔히 동반되는 소견. 미세혈관 내 혈전에 의해 적혈구가 파괴되어 생기는 용혈성 빈혈. 혈액 도말 검사에서 파열 적혈구(Schistocyte)가 관찰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