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65세 남성, 급성 췌장염 진단 하에 입원 중인 환자입니다. 갑자기 호흡곤란과 의식 저하가 발생했고, 혈압이 80/50 mmHg로 떨어졌습니다. 신체 검진에서 전신에 퍼진 점상출혈(Petechiae)과 멍(Ecchymosis)이 보이고, 소변에 혈뇨가 관찰됩니다.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1. 가장 먼저 할 검사: 기본 혈액 검사(CBC, 혈청 화학 검사), 동맥혈 가스 분석, 응고 검사(PT, aPTT, 피브리노겐, D-dimer)를 STAT로 의뢰합니다.2. DIC 진단 점수 체계: ISTH(International Society on Thrombosis and Haemostasis) 점수 체계를 적용합니다. 혈소판 감소, PT 연장, 피브리노겐 감소, D-dimer/FDP 상승에 따라 점수를 매겨 ≥5점이면 DIC로 진단합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1. 기저 질환 치료: DIC 치료의 가장 핵심은 기저 질환(이 경우, 중증 췌장염과 패혈증)을 치료하는 것입니다.2. 지지 요법: 수액 공급, 혈압 유지, 필요시 호흡 보조.3. 혈액 성분 제제 투여: 활성화 출혈이 있거나 고위험 수술/시술 전에 한해 혈소판 농축액, 신선동결혈장(FFP), 크리오급침전제(Cryoprecipitate)를 투여합니다. 무작정 투여하면 혈전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4. 항응고제: 중증 패혈증 관련 DIC에서 헤파린(Heparin)의 역할은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명백한 혈전증(예: 대정맥 혈전)이 동반된 경우 고려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DIC가 의심되는 환자에서 출혈 증상 없이 예방적으로 혈액 성분 제제를 투여하는 것은 혈전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치료는 철저히 임상 증상(출혈 vs 혈전)에 기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