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Clostridium difficile 감염(CDI)의 핵심 병태생리 기전을 묻는 기초의학 문제입니다. 정답은 ②번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항생제 사용 후 발생한 수양성 설사는 CDI를 의심하게 합니다. 진단은 독소 검사(Stool Toxin Test)나 독소 유전자 검사(NAAT)로 확진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C. difficile의 주요 독소인 Toxin A와 Toxin B는 Pathognomonic!하게 글루코실화(Glucosylation) 기전으로 작용합니다. 이들은 장 상피세포 내의 Rho GTPase를 비활성화시켜, 세포골격의 핵심인 Actin의 중합을 방해합니다. 결과적으로 세포골격이 붕괴되고, 세포 간 접합이 파괴되어 세포 사멸(Apoptosis)이 일어납니다. 이 과정에서 강력한 염증 반응(호중구 침윤 등)이 유발되고, 장벽 기능이 손상되며, 삼출성 설사가 발생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다른 선택지들은 다른 장독소의 기전과 혼동하기 쉽습니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72세 남성이 폐렴 치료를 위해 클린다마이신(Clindamycin)을 1주일 복용한 후, 심한 복통과 함께 하루 10회 이상의 수양성 설사가 발생했습니다. 복부는 전반적 압통이 있으며, 발열은 없습니다.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 가장 먼저 할 검사:대변 독소 검사(Enzyme Immunoassay for Toxin A/B) 또는 더 민감한 NAAT(Nucleic Acid Amplification Test).
2. 중증도 평가: 백혈구 수치(>15,000/μL), 혈청 크레아티닌 상승, 복부 방사선 사진에서 대장 팽창(Colonic dilation) 여부를 확인하여 중증 CDI 또는 의심되는 중증 복막염(Fulminant CDI)을 판단합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Algorithm):
11차 치료(초회 감염/경증-중등증):반코마이신(Vancomycin) 경구 또는 피독마이신(Fidaxomicin) 경구.
2재발 시 치료:첫 재발은 동일한 1차 치료를 반복. 반복적 재발 시 대변 미생물 이식(F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 FMT)을 고려합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 절대 금기! 진경제(Loperamide 등)는 독소 배출을 억제해 중증화를 초래할 수 있어 사용하지 않습니다.
- 응급 상황!중독성 거대결장(Toxic megacolon)이 의심되면(복부 팽만, 압통 심화, 발열) 즉시 외과적 평가가 필요합니다.
글루코실화 — C. difficile 독소(Toxin A/B)가 표적 단백질(Rho GTPase)에 글루코스(Glucose)를 공유결합시키는 효소적 반응. 이로 인해 GTPase가 비활성화되어 세포골격 파괴가 시작됩니다.
Rho GTPase — 세포 내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단백질 군으로, Actin 세포골격의 조절에 핵심적 역할을 합니다. C. difficile 독소에 의해 비활성화되면 Actin 중합이 방해받습니다.
세포 접합 (Cell Junction) — 장 상피세포들을 단단히 연결하여 장벽 기능을 유지하는 구조물(예: Tight junction). 독소에 의한 세포골격 파괴로 이 접합이 느슨해지거나 파괴되어 장 투과성이 증가합니다.
의심되는 중증 복막염 (Fulminant CDI) — CDI의 가장 심한 형태로, 중독성 거대결장, 장천공, 패혈증 쇼크 등이 동반될 수 있는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입니다. 응급 외과적 개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변 미생물 이식 (F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 FMT) — 재발성 CDI의 효과적인 치료법. 건강한 기증자의 대변을 환자의 위장관 내로 이식하여 정상 장내 세균총을 회복시키고 C. difficile의 과증식을 억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