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브루셀라증(Brucellosis)의 전염병학(Epidemiology)을 묻는 기초적인 암기 문제입니다. 브루셀라증은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는 중요한 인수공통 감염병(Zoonosis)입니다.
진단 및 감염원: 브루셀라증의 원인균은 Brucella 속 세균입니다. 이 세균의 주요 숙주는 가축입니다. 가장 흔한 종은 소(B. abortus), 양과 염소(B. melitensis), 돼지(B. suis)에서 발견됩니다. 따라서 감염원은 감염된 가축 그 자체입니다.
전파 경로: 사람은 주로 두 가지 경로로 감염됩니다. 첫째,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생우유, 생치즈 등)을 섭취하는 경구 경로입니다. 둘째, 감염된 동물의 조직(특히 유산물, 태반), 혈액, 체액과 직접 접촉하여 피부나 점막을 통해 침입하는 경로입니다. 도축업자, 수의사, 농부 등이 직업적으로 위험합니다. 드물게는 오염된 에어로졸을 흡입하여 감염되기도 합니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45세 남성, 목축업자. 2주간 지속되는 발열, 오한, 식은땀, 심한 허리 통증을 주소로 내원. 발열은 오후에 더 심해지는 패턴을 보임. 신체검진에서 비장 비대(Splenomegaly) 소견이 있음.
진단적 접근: 직업력(목축업)과 파동열(Undulant fever), 관절통, 비장 비대는 브루셀라증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우선 혈액 배양을 시행하며, 혈청학적 검사(예: SAT, Rose Bengal test)로 항체를 확인합니다. 배양은 Castaneda 배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계획: 표준 치료는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6주 + 스트렙토마이신(Streptomycin) 2-3주 또는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 리팜피신(Rifampin) 6주입니다. 수막염, 심내막염 등 합병증이 있으면 치료 기간이 길어집니다.
주의사항: 진단 시 다른 파동열을 보이는 질환(장티푸스, 말라리아, 결핵 등)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치료 실패나 재발이 흔하므로 충분한 기간 동안 치료하고 추적 관찰해야 합니다.
인수공통감염병 — 동물에서 사람에게 전파되는 감염병. 브루셀라증, 탄저, 렙토스피라증, 광견병 등이 대표적.
파동열 — 브루셀라증의 특징적인 발열 형태. 열이 오르내리는 패턴을 보이며, 종종 오후에 열이 더 오름.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 — 브루셀라증의 가장 흔한 감염 경로. 생우유나 그로 만든 생치즈 등을 섭취함으로써 감염됨.
Castaneda 배지 — 브루셀라균 배양에 특화된 배지. 액체와 고체 배지가 이중으로 구성되어 있어 배양과 집락 확인이 용이함.
독시사이클린 + 아미노글리코사이드 — 브루셀라증의 1차 표준 치료 요법. 독시사이클린 6주와 스트렙토마이신(또는 겐타마이신) 2-3주를 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