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장티푸스(Typhoid Fever)와 파라티푸스(Paratyphoid Fever)의 임상적 차이점을 묻는 감별 진단 문제입니다. 두 질환은 모두 살모넬라(Salmonella) 균에 의한 장열(Enteric Fever)에 속하지만, 원인균과 임상 양상에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정답은 ②번 "파라티푸스는 장티푸스보다 임상 경과가 짧고 경미한 경향이 있다"입니다. 이는 Salmonella Paratyphi A, B, C가 Salmonella Typhi보다 일반적으로 독성이 약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전신 질환의 중증도와 기간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파라티푸스는 장티푸스에 비해 장 천공(Intestinal Perforation)이나 장 출혈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 발생률도 낮습니다. 이는 임상에서 두 질환을 감별하는 데 있어 가장 실용적이고 일관된 차이점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③, ⑤번은 두 질환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는 잘못된 진술입니다. 파라티푸스도 고열을 보이며, Rose Spots가 나타날 수 있고, 혈액 배양에서 균이 검출됩니다. ④번은 특이한 오답입니다. Vi 항원(Vi Antigen)은 주로 Salmonella Typhi와 일부 Salmonella Paratyphi C에서 발견되는 캡슐 항원으로, 장티푸스의 진단이나 백신 개발에 더 관련이 깊습니다. 파라티푸스 A, B에서는 Vi 항원이 없거나 드물므로, "파라티푸스에서 Vi 항원 역가가 높다"는 진술은 일반적으로 옳지 않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22세 남성이 5일째 지속되는 발열과 두통, 식욕부진으로 내원했습니다. 열은 39°C까지 오르며 서서히 진행되었고, 상대적 서맥(Relative Bradycardia)이 관찰됩니다. 발열 7일째 복부에 분홍색의 작은 반점(Rose Spots)이 관찰되었습니다.
진단적 접근: 우선 혈액 배양(Blood Culture)을 시행합니다 (발열 초기 가장 민감도 높음). 대변 배양은 2-3주 후에 양성률이 높아집니다. Widal 검사는 유용하지만, 예방접종력이나 지역적 유병률에 영향을 받으므로 해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종 진단은 혈액이나 골수 배양에서 Salmonella Typhi 또는 Paratyphi가 동정되는 것입니다.
치료 계획: 1차 치료제는 플루오로퀴놀론(Fluoroquinolone, 예: Ciprofloxacin) 또는 3세대 세팔로스포린(Ceftriaxone)입니다. 다제내성(MDR) 균주의 증가로 지역 항생제 감수성 패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치료 시작 후 2-3일 내에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항생제 내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장 천공이나 대량 출혈의 징후(갑작스런 복통, 혈압 강하, 혈변)에 주의하며, 이 경우 외과적 개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