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급성 간부전(Acute Liver Failure)의 예후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인 킹스칼리지 기준(Kings College Criteria)을 묻고 있습니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중독에 의한 독성간염에서 이식 적응증을 결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진단 및 예후 기준: 환자가 아세트아미노펜 중독 후 동맥혈 pH < 7.3 (교정 후 기준) 또는 간성뇌증(Hepatic Encephalopathy) grade III/IV가 있는 상태에서 INR > 6.5그리고혈청 크레아티닌(Serum Creatinine) > 3.4 mg/dL를 동시에 만족하면, 예후가 매우 불량하여 간이식(Liver Transplantation)을 긴급히 고려해야 합니다.
정답 근거: 킹스칼리지 기준의 핵심은 신기능(크레아티닌), 응고장애 정도(INR), 대사성 산증(pH), 신경학적 상태(간성뇌증)입니다. 감별 포인트!혈청 알부민은 반감기가 길고(약 20일) 급성 간손상을 반영하는 지표로는 민감도가 낮아 예후 판정 기준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나이도 이 특정 기준에서는 독립적인 예후 인자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혈청 빌리루빈은 비(非)아세트아미노펜 원인의 급성 간부전에서 킹스칼리지 기준에 포함됩니다.
오답 분석: ① INR과 ② 혈청 크레아티닌은 기준의 핵심 요소입니다. ⑤ 혈청 빌리루빈은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이 아닌 다른 원인의 급성 간부전에서 킹스칼리지 기준에 포함되므로, 문제의 맥락("독성간염"을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으로 해석했을 때)에 따라 거리가 먼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④ 혈청 알부민보다는 기준과 더 관련이 있습니다. 가장 명확하게 기준과 무관한 것은 ③ 나이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22세 여성이 우울증으로 인해 아세트아미노펜을 대량(약 30정) 복용한 후 24시간이 지나 구토와 복통으로 응급실 내원. 의식은 혼미상태(GCS 10).
진단적 접근:
1. 가장 먼저 할 검사: 신속한 혈액 가스 분석(동맥혈 pH 확인), 전해질, 신기능(BUN/Cr), 간기능 검사(AST/ALT, 빌리루빈, 알부민), 응고검사(PT/INR).
2. 확진 및 중증도 평가: 아세트아미노펜 혈중 농도 측정, 간성뇌증 등급 평가, 킹스칼리지 기준 적용.
치료 계획:
1. 응급 처치:N-아세틸시스테인(N-acetylcysteine, NAC) 정맥주사 (해독제). NAC는 중독 후 24시간 이내 시작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24시간이 지났더라도 간부전이 의심되면 반드시 투여.
2. 이식 평가: 킹스칼리지 기준을 만족하면 즉시 간이식 센터로 전원 및 이식 대기자 목록 등록을 준비.
주의사항: 아세트아미노펜 중독 초기에는 AST/ALT가 정상일 수 있으므로, 농도와 임상증상을 종합 판단. 간성뇌증이 발생하면 기도 유지가 최우선.
핵심 개념
Kings College Criteria —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에 의한 급성 간부전의 예후 불량 및 간이식 적응증을 판단하는 기준. 동맥혈 pH < 7.3 또는 간성뇌증 Grade III/IV 하에서 INR > 6.5 및 혈청 크레아티닌 > 3.4 mg/dL를 만족하면 이식 고려.
Acetaminophen — 해열진통제. 과량 복용 시 간독성을 일으켜 급성 간괴사 및 간부전을 유발할 수 있음. 독성 대사산물(NAPQI)이 글루타티온을 고갈시켜 발생.
N-acetylcysteine —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의 해독제. 글루타티온의 전구체 역할을 하여 독성 대사산물을 무독화하고, 직접적인 항산화 효과도 있음.
Hepatic Encephalopathy — 간기능 부전으로 인해 혈중 암모니아 등 독성 물질이 뇌에 축적되어 발생하는 신경정신학적 증후군. 킹스칼리지 기준에서는 Grade III(혼돈, 졸음) 또는 IV(혼수)가 중요.
MELD Score (Model for End-Stage Liver Disease) — 만성 간질환 환자의 중증도와 간이식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점수. 혈청 빌리루빈, 크레아티닌, INR 값을 이용해 계산. 킹스칼리지 기준은 급성 간부전용, MELD는 만성 간질환용 예후 점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