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황달(Jaundice)과 간 기능 검사 이상을 보이는 60세 남성입니다. 핵심 단서는
"평소 과도한 음주력"과
AST/ALT 비율이 2.3:1로 AST가 현저히 높은 패턴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주소는 황달, 과거력으로 과도한 음주력이 있습니다. 혈액 검사에서 직접 빌리루빈(Direct Bilirubin)이 우세한 고빌리루빈혈증(Conjugated hyperbilirubinemia)과 함께, AST가 ALT보다 2배 이상 높은 특징적인 패턴(AST/ALT > 2:1)을 보입니다. 또한 프로트롬빈 시간(PT)이 연장되어 간의 합성 기능 저하를 시사합니다. 이러한 소견들은
알코올성 간염(Alcoholic Hepatitis)을 가장 강력히 지지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알코올성 간염에서 AST/ALT 비율이 2:1을 넘는 이유는
알코올 대사 과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알코올은 미토콘드리아 독성을 유발하고, 피리독신(비타민 B6) 결핍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LT의 합성에는 피리독신이 필요하므로, ALT의 상승이 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억제됩니다. 반면 AST는 미토콘드리아와 세포질에 모두 존재하여 더 크게 상승합니다. 또한 PT 연장은 알코올이 간세포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어
응고 인자(Coagulation factors)의 합성 능력을 떨어뜨렸음을 의미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 ① 급성 바이러스 간염(Acute Viral Hepatitis): 전형적으로 ALT가 AST보다 더 크게 상승하는 패턴(ALT > AST)을 보입니다. 알코올성 간염과 반대입니다.
- 감별 포인트! ③ 급성 담관염(Acute Cholangitis): Charcot's triad(열, 황달, 우상복부 통증)가 특징이며, 간 효소는 주로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Alkaline Phosphatase, ALP)와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Gamma-glutamyl transferase, GGT)의 현저한 상승이 두드러집니다. 본 증례에는 열이나 통증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 감별 포인트! ④ 약물 유발성 간 손상(Drug-Induced Liver Injury, DILI): 다양한 패턴(간세포형, 담즙정체형, 혼합형)을 보일 수 있으나, 특별한 약물 복용력이 제시되지 않았고, 과도한 음주력이라는 더 강력한 원인이 있습니다.
- 감별 포인트! ⑤ 윌슨병(Wilson's Disease): 청소년기나 젊은 성인에서 발병하는 유전 질환입니다. 60세에서 처음 황달로 발현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또한 혈청 세룰로플라스민(Ceruloplasmin) 감소와 각막 Kayser-Fleischer ring이 진단에 필요합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알코올성 간염의 치료는 절대적인 금주가 기본입니다. 중증도 평가를 위해
멜드(MELD) 점수나
디스크리미넌트 함수(Discriminant Function, DF)를 계산합니다. DF > 32 또는 부전증(Hepatic encephalopathy)이 동반된 중증 알코올성 간염의 경우,
스테로이드(프레드니솔론)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영양 지원(특히 단백질 보충)도 매우 중요합니다.
핵심 알고리즘
과도한 음주력 + 황달 + AST/ALT > 2:1 + PT 연장 →
알코올성 간염 의심 → 금주, 중증도 평가(MELD/DF) → 중증 시 스테로이드 치료 고려.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주요 특징 | AST/ALT 패턴 | 특이 검사/소견 |
| 알코올성 간염 | 과도한 음주력, 황달 | AST > ALT (보통 > 2:1) | PT 연장, GGT 현저 상승 |
| 급성 바이러스 간염 | 발열, 권태감, 식욕부진 | ALT > AST | 바이러스 표지자(HAV IgM, HBsAg 등) |
|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 비만, 당뇨, 대사증후군 | ALT ≥ AST (초기) | 지방간 영상 소견, 다른 원인 배제 |
| 급성 담관염 | Charcot's triad (열, 황달, 통증) | ALP, GGT의 현저 상승 | 담관 확장(초음파/CT), 혈액 배양 양성 |
약물 포인트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 중증 알코올성 간염의 1차 약물. DF > 32 또는 부전증 동반 시 4주간 투여 후 평가.
금기: 활동성 위장관 출혈, 패혈증 등 감염이 동반된 경우.
KMLE 족보 암기법
"술(AST)이 2잔(2:1) 넘으면 ALT 기운 빠진다" → 알코올성 간염에서 AST/ALT 비율이 2:1을 넘고, ALT 상승이 상대적으로 적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스테로이드가 중증 알코올성 간염의 표준 치료였으나, 최근 연구들에서 생존율 향상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현재는
심한 알코올성 간염(MDF ≥ 32)에서 1주일 시험 치료 후 Lille score로 반응을 평가하여 반응이 없는 경우(
Lille score > 0.45) 조기 중단하는 전략이 강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