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심막염(Pericarditis)의 전형적인 심전도(ECG) 소견을 묻는 기초적인 문제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심막염은 심막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며, 가장 흔한 증상은 흉통입니다. 이 흉통은 누워 있을 때 악화되고 앉아서 앞으로 숙이면 완화되는 특징(기립 완화형)이 있습니다. 심전도는 이러한 환자를 평가할 때 가장 먼저 시행하는 필수 검사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정답은 ① ST 상승 + PR 하강입니다. 이 소견은 심막염의 병태생리와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심막의 염증이 심장의 표면, 즉 심외막(Epicardium)을 자극하면 Pathognomonic!전 유도에 걸친 오목형(concave-upward) ST 상승이 나타납니다. 이는 심근경색(MI)의 볼록형(convex-upward) ST 상승과 구별되는 중요한 특징입니다. 동시에, 염증이 심방을 덮는 심막까지 침범하면 심방의 재분극에 영향을 미쳐 PR 분절의 하강(PR depression)을 유발합니다. 특히 aVR 유도에서는 반대 소견인 PR 상승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28세 남성이 "누우면 더 아프고 앉아서 몸을 굽히면 나아지는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했습니다. 발열과 기침도 동반되어 있습니다.진단적 접근: 1) 심전도(ECG)를 가장 먼저 시행하여 전 유도 ST 상승과 PR 하강을 확인합니다. 2) 심초음파(Echocardiography)를 통해 심막 삼출액(Pericardial effusion) 유무와 심장 압전(Cardiac tamponade) 징후를 평가합니다. 3) 염증 지표(CRP, ESR)와 심장 효소(CK-MB, Troponin)를 측정합니다. 심막염에서도 심근염(Myocarditis)이 동반되면 Troponin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치료 계획: 원인이 특별하지 않은 경우(특발성/바이러스성), 1차 치료는 소염제(NSAIDs; Ibuprofen)와 콜키친(Colchicine)입니다. 콜키친은 재발 방지에 효과적입니다.주의사항: 스테로이드(Steroid) 사용은 재발률을 높일 수 있어 1차 선택이 아닙니다. 심장 압전(혈압 저하, 경정맥 확장, 기립성 저혈압, 기묘맥(Pulsus paradoxus)) 징후가 나타나면 응급 심막 천자(Pericardiocentesis)가 필요합니다.
심막염 — 심장을 둘러싼 심막의 염증. 전형적인 증상은 기립 완화형 흉통, 전 유도 오목형 ST 상승, PR 하강.
심장 압전 (Cardiac Tamponade) — 심막 삼출액이 빠르게 축적되어 심장의 이완을 방해하고 심박출량을 급격히 감소시키는 응급 상황. Beck's triad(저혈압, 정정맥압 상승, 멀어지는 심음)가 특징.
콜키친 — 심막염의 급성기 치료와 재발 방지를 위해 NSAIDs와 함께 사용되는 약물. 백혈구의 이동과 염증 매개체 분비를 억제.
오목형 ST 상승 (Concave-upward ST Elevation) — 심막염의 전형적인 심전도 소견. 심근경색의 볼록형 ST 상승과 감별되는 중요한 형태학적 특징.
기묘맥 (Pulsus Paradoxus) — 호기 시 수축기 혈압이 흡기 시보다 10 mmHg 이상 떨어지는 현상. 심장 압전의 중요한 신체 검진 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