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Analysis
32세 여성의 주된 문제는 2년간의 불임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규칙적인 월경주기 속 심한 월경통(Dysmenorrhea)과 성교통(Dyspareunia)이 있습니다. 골반 검진에서 자궁이 후굴되어 있고(retroverted), 가동성이 제한되어 있으며(fixed), 양측 부속기에 압통이 있습니다. 이는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에 존재하는 자궁내막증(Endometriosis)을 시사하는 전형적인 소견입니다. 혈액검사에서 CA-125가 78 U/mL로 상승되어 있습니다. CA-125는 난소암의 표지자로도 알려져 있지만, 자궁내막증, 골반염 등 양성 질환에서도 중등도 상승을 보일 수 있습니다. 본 증례에서는 다른 종양표지자는 정상이며, 난소암보다는 젊은 연령, 만성 통증, 불임의 병력이 더 부합합니다. 따라서 복강경 검사 시 예상되는 소견은 자궁내막증에 의한 골반 유착(Pelvic adhesion)과 난소, 난관, 자궁천골인대 등에 생긴 자궁내막 병변(Endometriotic lesion)입니다. 교과서(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에 따르면, 자궁내막증의 확진은 복강경 검사를 통한 병변의 육안적 확인 및 조직검사로 이루어집니다.
Management
자궁내막증의 치료 목표는 통증 조절과 불임 치료입니다. 약물 치료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경구 피임약, 프로게스틴, GnRH 작용제 등이 통증 관리에 사용됩니다. 불임이 동반된 경우, 복강경 검사와 동시에 유착박리술(Adhesiolysis) 및 자궁내막증 병변 소작술/절제술을 시행하여 자연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중증인 경우 또는 보조생식술(인공수정, 체외수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환자 교육으로는 이 질환이 만성적이며 재발 가능성이 있음을 설명해야 합니다.
Critical Warning
- 복강경 검사 시, 난소 자궁내막종(Endometrioma)을 단순히 천자하거나 배액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재발을 유발하고 감염 위험을 높입니다. 가능한 한 낭종 벽을 완전히 절제(Cystectomy)해야 합니다.
- CA-125 상승만으로 난소암을 진단하거나 과도하게 걱정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젊은 여성에서 중등도 상승은 자궁내막증에서 흔하며, 초음파 등 영상의학적 검사와 임상 소견을 종합하여 판단해야 합니다.
자궁내막증 — 자궁내막증(Endometriosis)은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 밖(난소, 난관, 골반 복막 등)에 존재하여 생리 주기마다 출혈과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심한 월경통, 만성 골반통, 성교통, 불임을 주요 증상으로 합니다.
CA-125 — CA-125는 난소 상피세포암의 대표적인 종양표지자이지만, 자궁내막증, 골반염, 월경 중, 임신 초기 등 다양한 양성 상태에서도 상승할 수 있어 해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교통 — 성교통(Dyspareunia)은 성관계 시 느끼는 통증으로, 자궁내막증, 질염, 골반 유착, 정신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에서의 성교통은 자궁천골인대 등의 병변으로 인한 심부 통증이 특징입니다.
복강경 검사 — 복강경 검사(Laparoscopy)는 골반강 내부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자궁내막증의 확진을 위한 금표준(Gold Standard) 검사법입니다. 진단과 동시에 유착박리, 병변 소작 등 치료적 시술이 가능합니다.
자궁 후굴 — 자궁 후굴(Retroverted Uterus)은 자궁이 일반적인 전굴(Anteverted) 위치가 아닌 뒤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해부학적 변이입니다. 단독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으나, 자궁내막증에 의한 유착으로 인해 고정(fixed)되어 있을 때는 중요한 진단 단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