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여아가 3개월 전부터 심한 갈증과 잦은 소변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부모는 “물을 계속 찾고 밤에도 자… | 마이메르시 MyMerci
내분비 질환
문제
10세 여아가 3개월 전부터 심한 갈증과 잦은 소변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부모는 “물을 계속 찾고 밤에도 자주 깬다”고 말하며, 최근 식욕은 증가했지만 오히려 3kg의 체중 감소가 있었다고 한다. 내원 당시 아이는 비교적 활력은 유지하고 있었으며, 호흡곤란이나 복통은 없었다. 신체검진에서 탈수 소견은 경미하며 혈압과 의식은 정상이었다. 소변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진단은?
Case Analysis
10세 여아에게서 전형적인 삼다증(다뇨, 다음, 다식)과 설명되지 않는 체중 감소가 3개월간 지속되었습니다. 소변 검사에서 포도당(3+)과 케톤(3+)이 동시에 강하게 양성이며, 혈당은 320 mg/dL로 현저히 증가했습니다. 혈액 가스 분석에서 pH 7.36, HCO3- 22 mEq/L은 정상 범위에 있어, 현재는 당뇨병성 케톤산증(Diabetic Ketoacidosis, DKA)이 아닌 새로 진단된 제1형 당뇨병 상태임을 시사합니다. 교과서(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에 따르면, 소아에서 급격히 발생한 삼다증, 케톤뇨, 고혈당은 자가면역에 의한 베타 세포 파괴로 인한 인슐린 절대적 결핍, 즉 제1형 당뇨병의 결정적 증거입니다.
Management
1. 치료: 즉시 인슐린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초기에는 기저-볼루스 요법(Basal-Bolus regimen)을 위해 하루 총 필요량을 계산(예: 0.5-1.0 unit/kg/day)하여 장시간형 인슐린와 초속효형 인슐린를 조합하여 투여합니다. 철저한 혈당 모니터링과 탄수화물 계산법 교육이 필수적입니다.
2. 환자 교육: 저혈당 증상 및 대처법, 발 관리, 규칙적인 운동의 중요성, 병증(DKA)의 조기 징후(구역, 구토, 복통, 호흡곤란) 인지를 교육합니다.
Critical Warning
소아에서 제1형 당뇨병 진단 시, 혈당만 보고 DKA가 없다고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감염, 스트레스, 인슐린 주사 누락은 급속히 DKA로 진행시킬 수 있으므로, 케톤 측정 키트 사용법을 반드시 가르쳐야 합니다. 또한, 인슐린 용량을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올리면 심각한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핵심 개념
삼다증 — 다뇨(Polyuria), 다음(Polydipsia), 다식(Polyphagia)을 의미하며, 제1형 당뇨병의 전형적인 초기 증상입니다. 고혈당으로 인한 삼투성 이뇨와 세포 내 에너지 부족이 원인입니다.
케톤뇨 — 소변에 케톤체가 존재하는 상태로, 인슐린 부족 시 지방 분해(당분해)가 촉진되어 발생합니다. 제1형 당뇨병에서 DKA의 선행 지표이며, 본 증례의 중요한 진단 단서입니다.
당뇨병성 케톤산증 — 심한 인슐린 부족으로 인한 생명 위협적 합병증으로, 고혈당, 대사성 산증(혈중 HCO3- 감소), 케톤혈증/케톤뇨가 삼중주를 이룹니다. 본 증례에서는 pH와 HCO3-가 정상이므로 DKA는 아닙니다.
인슐린 — 췌장 베타 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포도당의 세포 내 이동을 촉진합니다. 제1형 당뇨병은 이 인슐린의 절대적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며, 평생 외부 인슐린 주사가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