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Case Analysis
8세 여아의 만성 경과(3개월), 복통, 혈변, 설사, 체중 감소(5kg), 복부 전체 압통, 잠혈 양성은 소화기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크론병(Crohn's disease)과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이 주요 감별 대상입니다. 교과서적 기준에 따르면, 크론병은 장관의 비연속적(점핵성) 병변을 보이며 구강부터 항문까지 모든 위장관을 침범할 수 있고, 항문 주위 병변(누공, 균열, 궤양)이 흔합니다. 반면, 궤양성 대장염은 직장에서 시작하여 근위부로 연속적으로 퍼지는 염증이 특징입니다. 본 증례의 '복부 전체 압통'은 소장 침범 가능성을, '항문 주위 누공'(보기1)은 크론병의 전형적 합병증을 지지합니다. 따라서, '직장에서부터 시작되는 연속적인 염증'은 크론병이 아닌 궤양성 대장염의 핵심 소견입니다.
Mnemonic
크론병 vs. 궤양성 대장염 감별을 위한 암기법 "CROHN'S vs. UC":
* Cobblestone (자갈밭 모양 점막), Continuous? NO! (비연속적)
* Rectum? Rarely involved (직장 침범 드묾)
* Oral to anus (구강부터 항문까지 침범 가능)
* Healthy skip areas (정상 점막이 있는 점핵 병변)
* Narrow lumen, Non-caseating granuloma (협착, 비건락성 육아종)
* Skin & perianal disease (피부 및 항문 주위 병변)
임상 시나리오
Management
소아 크론병의 치료는 염증 조절과 성장 장애 예방이 핵심입니다. 1차 치료는 5-ASA 제제(메살라민) 또는 스테로이드(프레드니솔론)를 사용한 염증 억제입니다. 스테로이드 반응이 없거나 의존적인 경우, 면역조절제(아자티오프린, 6-MP) 또는 생물학적 제제(항-TNF 항체 like 인플릭시맵, 아달리무맵)로 치료를 강화합니다. 수술적 치료는 장폐색, 난치성 누공, 농양, 성장 지연 등 합병증이 있을 때 고려하며, 가능한 한 장을 보존하는 수술을 원칙으로 합니다. 환자 교육에서는 균형 잡힌 영양 공급, 금연의 중요성,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한 대장암 감시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Critical Warning
크론병 환자에서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고용량으로 사용하는 것은 성장 지연, 골다공증, 백내장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므로 절대 금기입니다. 소아에서는 특히 성장 곡선을 모니터링하며 가능한 한 빠르게 스테로이드를 감량하고 면역조절제나 생물학적 제제로 전환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진통제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