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여성이 갑자기 오른쪽 다리에 힘이 빠져 걷지 못한다며 내원하였다. 3일 전 직장에서 심한 갈등을 겪은 이후 증상이 발생하였다. 신경학적 검사에서 근력 저하를 보이나, 해부학적 분포와 일치하지 않으며 심부건반사는 정상이다. MRI 및 혈액검사에서 이상 소견은 없다. 환자는 증상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V/S 정상이다. 이 환자의 가장 적절한 치료 전략은?
1반복적인 신경학적 정밀 검사를 시행하여 기질적 질환을 완전히 배제한다.
2증상이 심리적 요인에서 비롯되었음을 강하게 지적하고 설득한다.
3증상을 인정하되 재확인을 반복하지 않고, 일관된 태도로 정신치료를 권유한다.✓ 정답
4장기적인 benzodiazepine 투여로 증상 완화를 시도한다.
5분석적 정신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해설
전환장애의 치료는 초기 충분한 평가 후 불필요한 반복 검사를 피하고, 증상을 인정하면서 일관된 태도로 정신치료를 권유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Case Analysis
전환장애는 심리적 갈등이 신체 증상으로 표현되는 기능성 신경증상장애입니다. 치료의 핵심은 증상을 “꾀병”으로 간주하지 않고 인정하되, 반복 검사로 이차적 이득을 강화하지 않는 것입니다. 한 명의 주치의가 일관된 치료 계획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지적·직면적 접근을 포함한 정신치료가 1차 치료입니다. 약물은 동반 불안이나 우울에 보조적으로 사용하며, benzodiazepine의 장기 사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Prof's note
시험에서는 다음을 기억하면 됩니다.
✔ 반복 검사 → 피해야 함
✔ 한 명의 의사가 일관되게 관리
✔ 지지적·직면적 정신치료 1차
Management
1차: 지지적·직면적 정신치료
초기 충분한 평가 후 재검사 최소화
동반 불안·우울 시 약물 보조적 사용
Critical Warning
전환장애 진단 전 반드시 신경학적 질환을 충분히 배제해야 합니다. 그러나 진단 후 반복 검사는 이차적 이득을 강화하여 만성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신체증상장애 — 신체증상장애(Somatic Symptom Disorder)는 하나 이상의 신체 증상으로 인해 현저한 고통이나 일상 기능 장애가 있으며, 그 증상에 대한 과도한 생각, 느낌, 행동이 동반되는 정신질환입니다. 증상 자체의 의학적 설명 유무보다는 증상에 대한 심리적 반응과 행동이 진단의 핵심입니다.
Sertraline — Sertraline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에 속하는 항우울제입니다. 신체증상장애, 주요우울장애, 다양한 불안장애의 1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됩니다. 효과 발현까지 보통 2-4주가 소요되며, 최적 반응을 위해 8-12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PHQ-15 — PHQ-15 (Patient Health Questionnaire-15)은 신체 증상의 심각도를 평가하는 자기 보고식 설문지입니다. 15가지 신체 증상에 대해 지난 2주간 얼마나 방해받았는지 평가하며, 점수 범위는 0-30점입니다. 5점 미만은 경미, 5-9점은 경도, 10-14점은 중등도, 15점 이상은 중증 신체 증상으로 해석됩니다.
인지행동치료 —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는 부정확한 인지(생각)와 부적응적 행동을 변화시켜 정서 및 증상을 개선하는 구조화된 심리치료입니다. 신체증상장애에서는 신체 감각에 대한 재앙적 해석을 교정하고, 증상 확인 행동을 줄이며, 점진적 활동 증가를 통해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합니다.
SSRI — SSRI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는 세로토닌의 시냅스 간 농도를 증가시켜 항우울 및 항불안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 계열입니다. 삼환계 항우울제(TCA)에 비해 항콜린성 부작용과 심독성이 적어 안전성 프로파일이 우수하여 많은 정신질환의 1차 치료제로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