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용량 계산의 기본 공식
주입펌프 설정값을 구할 때는 ‘시간당 주입량(mL/h)’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처방된 총 용량을 총 주입 시간으로 나누면 되는데, 이때 시간 단위를 반드시 ‘시간(hour)’으로 맞춰야 합니다.
이 문제에서는 총 용량이
500 mL, 주입 시간이
150분으로 제시되었습니다. 150분은 2.5시간이므로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입속도(mL/h) = 총 용량(mL) ÷ 주입시간(h)
=
500 mL ÷
2.5 h
=
200 mL/h
따라서 주입펌프에는
200 mL/h로 설정해야 합니다.
임상에서 주입펌프 설정이 중요한 이유
주입펌프(infusion pump)는 중력에 의존하는 일반 수액세트와 달리 시간당 주입량을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승압제, 항부정맥제, 진정제, 인슐린 등 용량-반응 관계가 민감한 약물은 과속 주입 시 혈역학적 불안정이나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어 정확한 속도 설정이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근거 자료
[4]에서는 아미오다론(amiodarone)을
300 mg을
30분에 걸쳐 정주하였는데, 이는
10 mg/min에 해당하는 속도입니다. 아미오다론은 급성 부정맥에 사용되지만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어, 이처럼 주입 시간을 명확히 정해두고 펌프로 속도를 통제합니다. 만약 30분에 걸쳐 주어야 할 약물을 실수로 10분 만에 주입하면 혈관확장과 심근억제 작용이 급격히 나타나 혈압이 위험하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근거 자료
[3]에서는 덱스메데토미딘(dexmedetomidine)을 두 가지 용량으로 나누어 주입하며 혈역학 반응과 발관(extubation) 반응을 비교했습니다. 덱스메데토미딘은 α₂-아드레날린 수용체 작용제로 서맥과 저혈압을 일으킬 수 있어, 주입 속도에 따라 진정 깊이와 혈압·심박수 변화가 달라집니다. 이처럼 ‘얼마나 빨리 주는가’가 약물 효과와 부작용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mL/h 단위의 정확한 계산과 펌프 설정이 중요합니다.
국가시험 빈출 포인트
간호사 국가시험에서는 분 단위를 시간 단위로 환산하는 과정을 자주 묻습니다. 150분을 2.5시간으로 바꾸는 단계에서 실수하기 쉬우므로, 60분 = 1시간이라는 기준을 먼저 적용한 뒤 나눗셈을 수행해야 합니다. 또한 ‘gtt/min’으로 환산하는 문제와 혼동하지 않도록, 문제에서 요구하는 단위가
mL/h인지
gtt/min인지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계산 순서를 다시 정리하면, 총 용량
500 mL를 주입 시간
150분으로 나누되, 150분을 시간으로 환산한
2.5시간을 분모에 적용합니다. 그 결과
200 mL/h가 도출되며, 이는 보기 중 1번에 해당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3]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Comparing Two Infusion Doses of Dexmedetomidine on Hemodynamic Response and Extubation Quality in Neurosurgical Patients.RCT/임상시험Alam T, Kumar M, Kumar V, Priya N, Kumar M. (2026) · DOI: 10.7759/cureus.110082
- [4]
Hemodynamic effects of prophylactic amiodarone assessed by pressure-volume analysis in anesthetized female pigs in sinus rhythm-An exploratory study.일반논문Svanekjær L, Illum E, Frederiksen PH, Linde L, Klein A, Korsholm Jeppesen K, Banke A, Holle S, Jensen LO, Schmidt H, Lassen JF, Møller JE, Ravn HB. (2026) · DOI: 10.1371/journal.pone.0349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