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hypoglycemia)은 혈액 내 포도당 농도가 지나치게 낮아진 상태로, 우리 몸의 세포, 특히 뇌에 공급되는 에너지원이 부족해지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간호조무사와 요양보호사 실무 현장에서 당뇨 환자의 저혈당 증상을 빠르게 인지하는 것은 환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저혈당 증상은 크게 자율신경계 증상과 신경당결핍(neuroglycopenic) 증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혈당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이를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아드레날린(epinephrine)과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며, 이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 바로 자율신경계 증상입니다. 여기에는
식은땀,
빈맥(tachycardia), 떨림, 불안감 등이 포함됩니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땀샘이 자극을 받기 때문에, 심박수가 느려지는
서맥(bradycardia)은 저혈당의 전형적인 초기 반응과 반대되는 증상입니다.
[1]
혈당이 더욱 낮아지거나 오래 지속되면 뇌로 가는 포도당이 부족해지는 신경당결핍 증상이 나타납니다. 뇌는 포도당을 주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로 인해
시야흐림,
어지러움, 집중력 저하, 혼돈, 심한 경우 의식 소실이나 경련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4] 특히 인슐린종(insulinoma)과 같이 과도한 인슐린이 분비되는 질환에서는 이러한 저혈당 증상이 비특이적으로 반복되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실무에서 주의할 점은, 입원 중이거나 오랜 기간 당뇨를 앓아온 환자, 특히 저혈당 인지 능력이 손상된(impaired awareness of hypoglycemia) 환자의 경우 전형적인 자율신경계 경고 증상 없이 바로 신경당결핍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1, 2] 따라서 혈당 측정치가
70mg/dL 미만으로 확인된다면, 환자가 증상을 호소하지 않더라도 무증상 저혈당일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즉각적인 중재(속효성 탄수화물 제공 등)를 시행해야 합니다.
[1]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Hypoglycemia symptoms are reduced in hospitalized patients with diabetes.일반논문Criner KE, Kim HN, Ali H, Kumar SJ, Kanter JE, Wang L, Korytkowski MT. (2021) · DOI: 10.1016/j.jdiacomp.2021.107976
- [3]
Complete Resolution of Frequent, Non-Specific Hypoglycemia Symptoms After Surgical Removal in a Patient With Pancreatic Tail Insulinoma: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Huda FN, Hutajulu SH, Aresy S, Pramono RB, Barmawi A, Sumpono AS, Setyawan NH. (2025) · DOI: 10.7759/cureus.77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