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 섭취를 평가하는 방법은 크게
회상법과
기록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문제에서 묻는 것은 “일정 기간 동안 섭취하는 모든 식품과 음료수의 종류와 양을 직접 측정하고 기록”하는 방법이므로, 이는
식사일지(food diary, food record)에 해당합니다.
식사일지는 대상자나 보호자가 섭취 시점에 실시간으로 모든 음식의 종류와 분량을 직접 기록하는 방법입니다. 24시간 회상법이 지난 24시간 동안 먹은 것을 기억에 의존해 면접으로 수집하는 것과 달리, 식사일지는 기억에 의존하지 않고 섭취 당시에 기록하므로 회상 오류(recall bias)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기록 행위 자체가 대상자에게 부담이 되고, 기록하는 동안 평소와 다르게 먹는 반응성(reactivity)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동을 대상으로 할 때는 연령에 따라 기록 주체가 달라집니다. 영아나 유아는 보호자가 기록하고, 학령기 이후에는 아동이 직접 기록하되 보호자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기록 기간은 보통
3일에서
7일 정도가 흔히 쓰이며, 조사 목적에 따라 평일과 주말을 모두 포함하도록 설계합니다.
혼동 주의! 식사일지와 24시간 회상법은 모두 ‘구체적인 섭취량’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비슷해 보이지만, 식사일지는
기록법이고 24시간 회상법은
회상법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식품섭취빈도조사는 특정 식품을 얼마나 자주 먹는지 빈도를 보는 방법이므로 섭취량을 정밀하게 측정하기 어렵습니다.
식사일지의 정확도는 기록 방식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종이 기반 식사일지는 기록 부담이 크고 대상자의 글쓰기 능력에 의존하기 때문에 과소 보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1]. 최근에는 전자 기반 식사일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는데, 전자 식사일지는 종이 기반 식사일지와 비교했을 때 에너지 및 영양소 섭취량 추정에서 유사한 타당도를 보이면서도 사용자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1][3]. 다만 도구가 바뀌어도
식사일지의 핵심 원리는 섭취하는 모든 식품과 음료를 실시간으로 기록한다는 점에서 동일합니다.
아동 대상 식사일지는 기록 기간이 길어질수록 기록 누락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핵심! 기록 전에 보호자와 아동에게 식품의 눈대중 분량 추정법(예: 밥 공기, 종이컵, 손바닥 크기 등)을 충분히 교육해야 합니다. 유럽 영유아 대상 조사에서도 식사일지의 식품 기재와 분량 추정의 질은 사전 교육과 표준화된 기록 도구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2]. 또한 식사일지로 얻은 섭취량은 24시간 회상법과 비교했을 때 대체로 타당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간식처럼 기록 시점이 불규칙한 항목은 누락되기 쉬우므로 기록 누락을 줄이기 위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3][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omparison of an electronic versus traditional food diary for assessing dietary intake-A validation study.일반논문Fuller NR, Fong M, Gerofi J, Ferkh F, Leung C, Leung L (2017) · DOI: 10.1016/j.orcp.2017.04.001
- [2]
Comparison of two food record-based dietary assessment methods for a pan-European food consumption survey among infants, toddlers, and children using data quality indicators.일반논문Freisling H, Ocké MC, Casagrande C, Nicolas G, Crispim SP, Niekerk M (2015) · DOI: 10.1007/s00394-014-0727-7
- [3]
Relative Validity of MijnEetmeter: A Food Diary App for Self-Monitoring of Dietary Intake.일반논문Ocké M, Dinnissen C, Stafleu A, de Vries J, van Rossum C (2021) · DOI: 10.3390/nu13041135
- [4]
Relative Validity of Food Intake in Each Meal Type and Overall Food Intake Derived Using the Meal-Based Diet History Questionnaire against the 4-Day Weighed Dietary Record in Japanese Adults.일반논문Murakami K, Shinozaki N, Kimoto N, Masayasu S, Sasaki S (2022) · DOI: 10.3390/nu14153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