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첩증(intussusception)은 장의 한 분절이 바로 아래 장관 속으로 말려 들어가면서 장폐쇄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영아기 장폐쇄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2]. 7세 아동이라도 급성 복통과 담즙성 구토, 젤리 모양 혈변이라는 전형적 3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면 장중첩증을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장중첩증의 핵심 병태생리는
장의 일부가 앞쪽 장관으로 밀려 들어가 장간막 혈관이 함께 끼이면서 정맥 환류가 차단되고, 이로 인해 장벽 부종과 허혈이 진행되어 점막에서 혈액과 점액이 분비되는 것입니다. 이 분비물이 장관 내에서 섞여 나오는 것이 바로
커런트 젤리 변(red currant jelly stool)으로, 혈액과 점액이 혼합된 젤리 모양의 대변입니다
[3]. 이 혈변은 단순한 출혈이 아니라 장벽 허혈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신호이므로
핵심! 시간이 지날수록 장 괴사와 천공으로 진행할 수 있어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담즙 섞인 구토가 나타나는 이유도 장폐쇄와 연결됩니다. 장 내용물이 말려 들어간 부위를 통과하지 못하면 역행성으로 위까지 차오르고, 위 내용물이 모두 배출된 뒤에는 십이지장의 담즙까지 역류하여 초록빛 구토가 됩니다. 이는 변비나 단순 위장관염에서는 흔하지 않은 소견입니다.
| 구분 | 장중첩증 | 급성 위장관염 | 급성 충수염 |
|---|
| 복통 양상 | 갑자기 시작되는 간헐적·발작적 심한 복통(자지러지게 욺) | 설사와 동반된 경련성 복통 | 배꼽 주위에서 시작해 우하복부로 이동하는 지속적 통증 |
| 구토 | 담즙 섞인 구토가 흔함 | 비담즙성 구토가 많음 | 비담즙성 구토 가능 |
| 대변 | 혈액·점액 혼합 젤리 변(커런트 젤리 변) | 수양성 설사 | 대변 변화는 비특이적 |
| 복부 진찰 | 우상복부 소시지 모양 종괴 촉지 가능 | 특징적 종괴 없음 | 우하복부 압통·반발통 |
혼동 주의! 장중첩증 초기에는 급성 위장관염과 증상이 비슷해 보일 수 있습니다. 구토와 복통이 먼저 나타나고 혈변이 늦게 나오는 경우도 있어, 위장관염으로 오인하면 진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1]. 특히 소아에서 급성 복부 증상을 보일 때 위장관염 양상과 비슷하더라도 장중첩증 가능성을 반드시 감별 목록에 두어야 합니다
[1].
혼동 주의! 유문협착증은 생후 2~8주 영아에서 비담즙성 분출성 구토가 주 증상이며, 복통 발작이나 혈변은 특징이 아닙니다. 변비는 복통이 있어도 담즙성 구토와 혈변이 동반되지 않습니다.
진단에서 초음파는 비침습적이면서 장중첩 부위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며, 치료로는 공기 또는 바륨 정복술이 먼저 시도됩니다
[2]. 정복에 실패하거나 복막 징후, 장 천공이 의심되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2][3]. 장중첩증은
2세 미만에서 가장 흔하지만, 7세라도 전형적 3대 증상이 있으면 나이만으로 배제해서는 안 되는 시간 의존적 응급 질환입니다
[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Mystery of Waugh Syndrome: Unraveling a Rare Diagnostic and Surgical Enigma.일반논문Dhungana S, Bajracharya J, Kayastha K, Thapa B, Dhakal B. (2025) · DOI: 10.1002/ccr3.70646
- [2]
Intussusception.일반논문DiFiore JW (1999) · DOI: 10.1016/s1055-8586(99)70029-6
- [3]
Concomitant intussusception and appendicitis "appendi-sception" in children: A case report and review of literature.케이스리포트Bhattarai B, Paudel S, Luitel P, Shrestha A, Poudel B, Koirala D. (2024) · DOI: 10.1016/j.ijscr.2024.110022
- [4]
Appendi-sception unveiled: a case report of a toddler with concurrent ileocolic intussusception and appendicitis.케이스리포트Kilenzi I, Mulokozi A, Nyamuryekung'e MK. (2026) · DOI: 10.1097/rc9.0000000000000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