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위장관염(acute gastroenteritis)으로 인한 탈수와 발열을 보이는 8개월 영아의 간호 상황입니다. 체온
38.3℃, 맥박
140회/분, 호흡
38회/분은 모두 이 연령에서 상승된 소견이며, 피부탄력성 감소와 천문 함몰은 세포외액이 줄어들었다는 신체적 단서입니다. 의식이 명료하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이 정도 소견이라면 경구 수액만으로 회복을 기대하기보다는 병원 차원의 수액 치료와 감염 확산 차단이 우선입니다.
탈수 평가의 핵심 단서
영아 탈수는 대변과 구토로 수분이 빠져나가는 양이 많고, 체표면적 대비 체수분 비율이 높아 성인보다 빠르게 진행됩니다.
피부탄력성 감소와
천문 함몰은 탈수 정도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신체 검진 소견입니다.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탈수 진단에 있어
모세혈관 재충혈 시간 지연, 피부탄력성 감소, 비정상적 호흡 양상이 비교적 유용한 단서로 제시되었습니다
[2]. 이 아동은 호흡수도 상승해 있으므로, 단순 발열 때문인지 대사성 산증 보상 때문인지 활력징후 추이를 함께 관찰해야 합니다.
경구 수유와 수액 선택
보기 1번의 보리차는 전해질이 거의 없는 저장성 음료입니다. 설사로 잃은 나트륨과 칼륨을 보충하지 못하고, 오히려 저나트륨혈증 위험을 키울 수 있어 급성 위장관염 탈수 아동에게 단독으로 권하지 않습니다. 보기 2번의 모유 중단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급성 위장관염 관리 지침은
탈수 교정 후에도 연령에 맞는 영양을 지속하라고 권고하며, 모유 수유 중인 영아라면 모유를 유지하는 것이 영양과 수분 보충 모두에 유리합니다
[1]. 다만 이 아동은 구토가 심하고 탈수 징후가 뚜렷하므로 경구 섭취만 고집할 단계는 아닙니다.
감염 전파 차단이 우선인 이유
영아 급성 위장관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로타바이러스(rotavirus)이며, 주된 전파 경로는
분변-경구(fecal-oral)입니다
[4]. 설사변에는 다량의 바이러스 입자가 포함되어 있고, 기저귀를 만진 손이나 오염된 표면을 통해 다른 환자와 보호자에게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저귀와 분비물은 일반 쓰레기와 섞지 말고 감염성 폐기물로 따로 분리 배출하고, 접촉 전후 손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병원 내 유행을 막는 핵심 간호입니다. 보기 4번처럼 아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주는 것은 구토를 악화시킬 수 있고, 보기 3번의 직장 체온 측정은 설사 환아에서 직장 점막 자극과 감염 전파 위험이 있어 피합니다.
혼동 주의! 탈수 아동에게 물이나 보리차만 주면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경구 수액은 반드시
경구수액용액(oral rehydration solution, ORS)을 사용해야 하며, 이 아동처럼 구토가 심한 경우에는 경구 섭취를 강제하지 않고 정맥주사로 전환합니다
[1].
핵심! 감염성 설사 환아의 기저귀와 분비물은 감염성 폐기물로 분리 처리하고, 접촉 격리와 손위생을 병행하는 것이 병원 감염관리의 기본 원칙입니다
[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Managing acute gastroenteritis among children: oral rehydration, maintenance, and nutritional therapy.일반논문King CK, Glass R, Bresee JS, Duggan 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2003)
- [2]
Is this child dehydrated?일반논문Steiner MJ, DeWalt DA, Byerley JS (2004) · DOI: 10.1001/jama.291.22.2746
- [4]
Rotavirus gastroenteritis.일반논문Leung AK, Kellner JD, Davies HD (2005) · DOI: 10.1007/BF02849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