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열상은 초기 모유수유 중단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수유 초기에 젖꼭지가 갈라지거나 벗겨지는 느낌이 들면 통증 때문에 수유 자체를 피하게 되고, 이것이 유두 손상과 유방울혈, 나아가 조기 수유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두열상이 생겼을 때는 수유를 중단하기보다 손상 원인을 교정하고 보호 조치를 병행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유두열상 시 수유 지속과 보호
유두열상이 생겼다고 해서 곧바로 수유를 중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오히려 수유를 중단하면 유방울혈과 유관 폐쇄, 유선염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경미한 열상은 아기의 젖 물림(latch-on) 자세를 교정하고 수유 간격을 조절하면서 수유를 지속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통증이 심하거나 상처가 깊은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해당 유방의 직접 수유를 줄이고 유축기로 젖을 비워주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심한 유두열상이 있을 때는
유두 덮개(nipple shield)를 사용하여 아기가 직접 빨 때 가해지는 마찰과 압력을 줄이고 유두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유두 덮개는 얇은 실리콘 재질로 유두와 아기 입 사이에 위치하여 통증을 줄여주지만, 사용 중 젖 전달이 충분한지, 아기의 체중 증가가 적절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유두 세정과 건조
유두는 매일 소독수로 소독하거나 비누로 강하게 씻을 필요가 없습니다.
유두 주변의 몽고메리샘(Montgomery gland)에서 분비되는 피지 성분은 유두와 유륜을 보호하고 항균 작용을 돕기 때문에, 비누나 소독제를 사용하면 이 보호 성분이 제거되어 오히려 건조와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유두는 목욕 시 물로만 가볍게 씻고, 수유 후에는 젖을 소량 짜서 유두에 바른 뒤 공기 중에 10~20분 정도 노출시켜 자연 건조시키는 방법이 권장됩니다.
유두 마사지와 단련
임신 중 유두 마사지는 유두를 단련시켜 수유 시 손상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시행될 수 있으나,
핵심! 조기진통이나 절박유산의 위험이 있는 임부에게 유두 마사지는 자궁수축을 유발할 수 있어 금기입니다. 유두열상이 이미 발생한 상태에서 자주 유두 마사지를 하면 손상된 조직에 추가적인 자극을 주어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으므로, 열상이 있는 급성기에는 마사지보다 보호와 건조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국소 도포제의 적용
유두열상의 예방과 치료에
라놀린(lanolin) 연고가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라놀린은 양털에서 얻은 지방 성분으로, 고도로 정제된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을 낮춘 형태로 시판되고 있습니다. 다만 양털 알레르기가 있는 산모는 고도 정제 라놀린이라도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라놀린이 수유 중 유두 통증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보고하였으나, 예방 목적의 초기 사용에 대한 근거는 제한적입니다.
또한 유두 크림이나 연고를 일률적으로 처방하는 관행에 대해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그 효과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유두 연고를 포함한 일상적 유두 관리를 받은 군과 크림 사용을 피하도록 교육받은 군 사이에 유두열상 발생률과 모유수유 지속 기간을 비교한 바 있습니다. 이는
혼동 주의! 유두열상 관리에서 연고 도포 자체보다 올바른 수유 자세와 유두 보호, 건조 유지 같은 기본 관리가 더 중요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구분 | 적절한 관리 | 피해야 할 관리 |
|---|
| 세정 | 물로만 가볍게 씻기 | 비누, 소독수 사용 |
| 건조 | 수유 후 공기 중 10~20분 노출 | 습한 패드 지속 부착 |
| 열상 시 | 수유 지속, 유두 덮개 사용, 젖 물림 교정 | 즉시 수유 중단, 잦은 마사지 |
| 도포제 | 필요 시 고도 정제 라놀린 | 양털 알레르기 시 라놀린 |
최근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유두 외상의 예방과 관리에서 통증 감소와 상처 치유를 함께 고려한 중재가 강조되고 있으며, 유두-유륜 손상 예방에 효과적인 전략으로는 올바른 수유 자세 교육과 유두 보호 조치가 포함됩니다.
결국 유두간호의 핵심은 보호 성분을 보존하고, 손상 시에는 원인을 교정하면서 물리적 자극을 줄여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