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는 출생 직후 신생아가 처음 접하는 모유로, 분만 후
3~4일부터 분비되기 시작하여 약
1주일까지 나오는 젖입니다. 성숙유에 비해 양은 적지만
면역글로불린(immunoglobulin)을 비롯한 면역 물질이 매우 풍부하게 들어 있어 신생아의 수동면역(passive immunity) 확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초유의 면역학적 가치는
면역글로불린이 모체의 면역 경험을 신생아에게 전달하는 통로가 된다는 점에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
[1]에 따르면 면역글로불린은 초유와 모유의 면역 활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이며, 어미가 새끼에게 수동면역을 전달할 때 중심적인 연결 고리로 작용합니다. 사람의 경우 태반을 통해 일부 IgG가 넘어가지만, IgA를 비롯한 다수의 면역 물질은 출생 후 초유 섭취를 통해 장관으로 전달됩니다. 따라서 초유에는
IgG,
IgA,
IgM뿐 아니라
락토페린(lactoferrin), 성장인자, 사이토카인 등이 복합적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장관 면역 조절과 감염 방어에 함께 작용합니다
[3].
핵심! 초유가 성숙유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이유는 면역글로불린이라는 단백질 성분이 대량으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초유는 단백질이 적은 분비물이 아니라, 오히려
단백질과 비타민 A가 성숙유보다 풍부한 첫 영양 공급원입니다. 지방 함량은 성숙유보다 낮아 신생아의 미성숙한 소화기관에 부담을 덜 주며, 모유 단백질은 소화·흡수가 용이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송아지를 대상으로 한 메타분석
[2]에서도 초유가
면역글로불린, 면역세포, 사이토카인을 공급하여 수동면역을 형성하는 데 필수적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송아지는 태반을 통한 항체 전달이 거의 일어나지 않아 초유 섭취에 전적으로 의존하는데, 이는 사람 신생아에서 초유의 면역 전달 기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비교 생리학적 근거가 됩니다. 초유를 통한 면역글로불린의 장관 흡수는 출생 직후 수시간에서 수일 내에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므로,
분만 후 가능한 한 조기에 초유를 수유하는 것이 수동면역 획득의 관건입니다.
보기별로 살펴보면, 2번은 초유의 분비 시점을 분만 후 첫째 날로 잘못 기술한 것이고, 4번은 분비 기간을
20일로 과장한 오류입니다. 3번은 단백질 함유가 적다고 하였으나 초유는 단백질이 풍부하므로 틀렸습니다. 5번은 초유가 성유보다 지방이 많다고 하였으나 실제로는 지방 함량이 낮고 소화에 부담이 적습니다. 따라서 초유에
면역체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1번이 옳은 설명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erspectives on immunoglobulins in colostrum and milk.일반논문Hurley WL, Theil PK (2011) · DOI: 10.3390/nu3040442
- [2]
Heat treatment of colostrum at 60°C decreases colostrum immunoglobulins but increases serum immunoglobulins and serum total protein: A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Malik MI, Rashid MA, Raboisson D. (2022) · DOI: 10.3168/jds.2021-21231
- [3]
Health benefits and value addition of bovine colostrum (BC): a comprehensive review of its nutritional and functional potential.일반논문Riaz S, Imran A, Rasheed M, Amjad A, Shankar A, Chauhan G, Basharat Z, Islam F, Naeem U, Ndagire CT. (2026) · DOI: 10.1007/s44463-026-00057-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