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4~28주 사이에 시행하는
50 g 경구포도당부하검사(glucose challenge test, GCT)는 임신성 당뇨를 선별하기 위한 1차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공복 여부와 관계없이 50 g 포도당 용액을 마신 뒤 1시간째 혈당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혈당이 140 mg/dL 이상이면 선별검사 양성으로 판정하고 확진을 위한 100 g 경구포도당부하검사(OGTT)로 진행합니다. 이번 사례에서 측정된
150 mg/dL은 기준치인
140 mg/dL을 초과하므로 선별검사 단계에서 양성에 해당합니다.
선별검사 양성이라고 해서 곧바로 임신성 당뇨로 진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50 g GCT는 민감도를 높이기 위해 기준을 낮게 설정한 검사이므로 위양성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50 g GCT는 임신성 당뇨를 일차적으로 가려내는 도구로 평가되며, 확진은 75 g 또는 100 g OGTT를 기준 표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3]. 따라서 이 임부에게 필요한 다음 단계는
100 g 경구포도당부하검사입니다.
100 g OGTT는 공복 상태에서 시행하며, 포도당 100 g을 복용한 뒤 공복, 1시간, 2시간, 3시간째 혈당을 측정합니다. 이 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항목이 2개 이상일 때 임신성 당뇨로 확진합니다. 만약 기준치를 초과한 항목이 1개뿐이라면 임신 32주경에 검사를 다시 시행하여 추이를 확인합니다.
혼동 주의! 50 g GCT를 반복하는 것은 선별검사 양성 이후의 표준 경로가 아니며, 100 g OGTT 없이 입원이나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도 진단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져서는 안 됩니다.
| 구분 | 50 g GCT | 100 g OGTT |
|---|
| 목적 | 선별검사 | 확진검사 |
| 시행 시기 | 임신 24~28주 | GCT 양성 이후 |
| 혈당 측정 | 1시간째 1회 | 공복·1시간·2시간·3시간째 |
| 양성 기준 | 1시간 혈당 140 mg/dL 이상 | 기준치 초과 항목 2개 이상 |
고위험 임부의 경우 50 g GCT의 양성 기준을
130 mg/dL 이상으로 더 낮추어 적용하기도 합니다. 비만, 당뇨병 가족력, 이전 임신성 당뇨 병력, 거대아 출산력 등이 고위험 요인에 해당합니다. 이번 사례의 임부는 고위험 요인에 대한 정보가 제시되지 않았으므로 일반 기준인
140 mg/dL을 적용해도
150 mg/dL은 양성 범위에 들어갑니다.
임신 중 고혈당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단기적·장기적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선별과 진단 경로를 정확히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임신성 당뇨의 유병률이 여러 국가에서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을 고려할 때, 보편적 선별검사의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2].
선별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임부는 확진검사인 100 g OGTT를 시행하여 진단 여부를 확인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ustralasian Diabetes in Pregnancy Society (ADIPS) 2025 consensus recommendations for the screening, diagnosis and classification of gestational diabetes.가이드라인Sweeting A, Hare MJ, de Jersey SJ, Shub AL, Zinga J, Foged C (2025) · DOI: 10.5694/mja2.52696
- [2]
Oral Glucose Tolerance Test for Universal screening for Gestational Diabetes Mellitus.일반논문Shrestha A, Shakya R, Shrestha R, Karki S, Das S, Shrestha P (2024) · DOI: 10.33314/jnhrc.v22i01.4905
- [3]
Glucose challenge test for detecting gestational diabetes mellitus: a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van Leeuwen M, Louwerse MD, Opmeer BC, Limpens J, Serlie MJ, Reitsma JB (2012) · DOI: 10.1111/j.1471-0528.2011.03254.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