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치태반(placenta previa)은 태반이 자궁경부 내구(內口)를 덮는 위치에 착상한 상태로, 분만 시 태반이 먼저 박리되며 대량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완전전치태반은 자궁경부 내구가 태반으로 완전히 덮여 있는 가장 중증 형태로, 질식 분만을 시도할 경우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치명적인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완전전치태반에서는 경부 개대(開大) 자체가 태반 박리를 유발하므로, 진통이 시작되기 전에 계획된 제왕절개분만을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질식 분만을 위한 경부 개대는 태반이 자궁벽에서 분리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이는 산모의 대량 출혈과 태아의 저산소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4].
분만 방법을 결정할 때는 전치태반의 정도가 핵심 기준이 됩니다.
핵심! 완전전치태반이거나 태반이 자궁경부 내구를
30% 이상 덮고 있는 경우에는 제왕절개분만이 필요합니다. 반면, 하위태반(low-lying placenta)처럼 태반이 내구에서 일정 거리 이상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질식 분만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1].
제왕절개분만의 시기는 산모의 출혈 위험과 태아의 성숙도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어 결정합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합병증이 없는 전치태반 산모의 경우
36주 0일~37주 6일 사이의 계획된 제왕절개분만을 권고합니다
[1][3]. 이는 응급 상황에서의 조기 분만보다 신생아 예후를 개선하면서도, 진통이 시작되어 응급 제왕절개로 전환되는 위험을 낮추기 위한 시점입니다
[3].
다만, 분만 시기와 무관하게
완전전치태반 산모는 출혈이 발생하기 전에 수혈 준비를 갖춘 상태에서 제왕절개분만을 받아야 합니다. 전치태반 수술은 정상 제왕절개보다 출혈량이 많고, 태반이 자궁 하부에 위치하여 자궁 수축이 약한 부위에서 박리가 일어나므로 지혈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수혈 가능한 혈액을 확보하고,必要时 자궁이완제나 풍선탐폰 등 추가 지혈 조치를 준비한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합니다
[1][4].
보기별로 살펴보면,
절대안정/출혈조절(1번)은 분만 전 관리에 해당하며 분만 방법 자체는 아닙니다.
인공파수/출혈조절(2번)은 양막을 인위적으로 터뜨려 진통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전치태반에서는 태반이 내구를 막고 있어 파수가 오히려 출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출혈조절과 혈량보존(3번)은 보조적 조치일 뿐 태아를 분만시키는 방법이 아닙니다.
혈량을 보충하면서 유도분만(5번)은 질식 분만을 전제로 한 것으로, 완전전치태반에서는 금기입니다.
혼동 주의! 전치태반 산모의 출혈이 심할 때 '출혈 조절'과 '혈량 보충'이 중요하다는 점에 이끌려 3번을 선택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묻는 것은 '분만 방법'입니다. 출혈 조절과 혈량 보충은 수술 전후로 반드시 병행되는 조치이지만, 태아를 분만시키는 방법은 제왕절개라는 점을 구분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Guideline No. 402: Diagnosis and Management of Placenta Previa.가이드라인Jain V, Bos H, Bujold E (2020) · DOI: 10.1016/j.jogc.2019.07.019
- [3]
Timing of cesarean delivery in women with uncomplicated placenta previa.일반논문Schwartz A, Chen D, Shinar S, Agrawal S, Yogev Y (2022) · DOI: 10.1080/14767058.2022.2134772
- [4]
Abnormal Placentation: Placenta Previa, Vasa Previa, and Placenta Accreta.일반논문Silver RM (2015) · DOI: 10.1097/AOG.000000000000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