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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기 여성
문제

다음의 임신 관련 문제 중 합병증으로 저섬유소혈증이나 파종성 혈액응고장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해설

저섬유소혈증이 발생하는 문제

•원인: 응고에 비해 출혈을 조절하는 혈장섬유소원이 감소되어 초래됨

•관련질환: 양수색전증, 계류유산, 패혈유산, 태반조기박리 

파종 혈관내응고(DIC)가 발생하는 문제

•정의: 지속적 만성 출혈로 프로트롬빈과 혈소판, 기타 응고인자들이 증가되어 소혈관에 혈전을 형성하고 이것이 결국 응고인자들을 다 소모시켜 심한 출혈이 발생하는 현상 

•관련질환: 태반조기박리, 계류유산, 패혈유산, 양수색전증, 임신고혈압

같은 주제 다음 문제임신 중 포상기태로 진단받은 대상자에게 필요한 치료법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Edition 필통 간호학 Full-Pack118,000원

심화 해설

산과 영역에서 출혈성 합병증을 공부할 때 저섬유소혈증(hypofibrinogenemia)과 파종성 혈액응고장애(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 DIC)는 거의 세트로 묶어서 이해해야 합니다. 두 개념 모두 섬유소원(fibrinogen)을 중심으로 한 응고인자의 소모와 관련이 깊기 때문입니다.

저섬유소혈증이 생기는 이유

분만이나 유산 과정에서 출혈이 시작되면 지혈을 위해 혈소판과 응고인자가 동원됩니다. 그런데 출혈량이 많거나, 자궁 내부에서 응고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면 혈장 섬유소원이 빠르게 소모됩니다. 섬유소원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응고인자 I로, 트롬빈(thrombin)의 작용으로 섬유소(fibrin)로 전환되어 혈전의 뼈대를 만드는 핵심 단백질입니다. 섬유소원이 정상보다 낮아지면 혈전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아 출혈이 오히려 심해지는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1]

산과적 DIC의 발생 기전

DIC는 단순히 ‘피가 안 멎는 병’이 아니라, 미세혈관 안에서 광범위하게 혈전이 먼저 만들어진 뒤 응고인자가 고갈되어 뒤늦게 심한 출혈이 나타나는 과정입니다. 임신 중에는 원래 응고인자 농도가 올라가고 섬유소용해(fibrinolysis)는 억제된 상태라 혈전이 잘 생기는 쪽으로 균형이 기울어 있습니다. 이 균형이 태반조기박리, 양수색전증, 패혈유산 같은 사건으로 한꺼번에 무너지면 응고 연쇄반응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결국 프로트롬빈, 혈소판, 섬유소원이 동시에 소모됩니다. [2][3]

보기별 감별 포인트

보기저섬유소혈증/DIC 발생 기전핵심 포인트
계류유산죽은 태아 조직이 자궁 안에 오래 머물며 조직 트롬보플라스틴(thromboplastin)이 모체 혈류로 들어가 응고를 활성화핵심! 사망 태아 조직이 응고를 유발해 섬유소원이 소모됨
패혈유산세균 내독소(endotoxin)가 내피세포를 손상시키고 사이토카인을 통해 응고 경로를 광범위하게 활성화감염 자체가 DIC의 강력한 유발 요인
양수색전증양수 속 태아 조직편, 지방, 점액 등이 모체 폐혈관과 응고계를 직접 자극급격한 응고인자 소모로 저섬유소혈증이 빠르게 진행
태반조기박리박리된 태반 뒤에 혈종이 생기며 조직 트롬보플라스틴이 대량 유입되어 응고 연쇄반응을 촉발산과 DIC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 [2][3]
전치태반태반이 자궁경부를 덮고 있어 출혈이 주로 기계적 혈관 파열로 발생혼동 주의! 출혈량은 많지만 응고인자를 먼저 소모시키는 병태생리는 아님


전치태반(placenta previa)은 태반이 자궁 하부에 위치해 자궁경부를 덮는 구조적 문제입니다. 임신 후기나 분만 중 자궁 하부가 늘어나면서 태반 부착 부위의 혈관이 찢어져 출혈이 생기는데, 이는 응고 연쇄반응의 비정상적 활성화보다는 혈관의 기계적 손상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출혈량이 많아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로 이어질 수는 있어도, 태반조기박리나 양수색전증처럼 조직 트롬보플라스틴이 대량으로 혈류에 들어가 응고인자를 먼저 고갈시키는 경로는 아닙니다. [2][3]

섬유소원 수치가 갖는 임상적 의미

섬유소원은 DIC 진단에서 민감도가 높은 지표입니다. 정상 임신에서는 섬유소원이 오히려 증가해 분만 시 출혈에 대비하는데, 산과적 DIC가 진행되면 이 수치가 빠르게 떨어집니다. [1] 특히 태반조기박리에서는 섬유소원이 200 mg/dL 미만으로 낮아지면 중증 출혈 위험이 크다고 판단합니다. 반면 전치태반으로 인한 단순 출혈에서는 초기에 섬유소원이 비교적 유지되는 경향이 있어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 [2]

국시 관점 정리

산과적 DIC의 원인 질환은 ‘태반조기박리, 계류유산, 패혈유산, 양수색전증, 임신고혈압’처럼 조직 트롬보플라스틴 유입 또는 내피 손상을 공통 분모로 가집니다. 전치태반은 출혈이 심할 수는 있지만 이 목록에서 빠진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출혈량이 많다고 해서 모두 DIC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출혈의 ‘양’보다 응고계를 자극하는 ‘병태생리’가 DIC 발생을 좌우합니다. [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How I treat quantitative fibrinogen disorders.일반논문Casini A (2025) · DOI: 10.1182/blood.2024025712
  • [2]
    Postpartum 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 A Comprehensive Review of Pathophysiology, Diagnosis, Management, and Prevention.일반논문Wolfovitz A, Brenner B, Solt I (2026) · DOI: 10.1055/a-2645-2845
  • [3]
    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 in pregnancy: insights in pathophysiology, diagnosis and management.일반논문Erez O, Mastrolia SA, Thachil J (2015) · DOI: 10.1016/j.ajog.2015.03.054

임상 시나리오

산과 출혈 합병증 감별저섬유소혈증·DIC 발생 여부로 보는 임상 접근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경부를 덮는 구조적 문제로, 출혈은 주로 기계적 혈관 파열에 의해 발생한다. 출혈량이 많아 저혈량성 쇼크로 이어질 수는 있으나, 응고인자를 먼저 소모시키는 병태생리는 아니므로 저섬유소혈증이나 DIC는 발생하지 않는다.

계류유산, 패혈유산, 양수색전증, 태반조기박리는 모두 조직 트롬보플라스틴 또는 내독소가 모체 혈류로 유입되어 응고 연쇄반응을 활성화시키므로 섬유소원 소모가 일어나 저섬유소혈증과 DIC가 발생할 수 있다.

주의

전치태반 출혈이 심하면 저혈량성 쇼크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응고인자 문제가 없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출혈량과 활력징후를 우선 감시하고, 수액소생술과 수혈 준비를 병행해야 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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