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치태반(placenta previa)은 태반이 자궁 하부에 착상하여 자궁경부 내구를 덮는 상태를 말합니다. 임신 35주에 질출혈이 있는 임부에서 초음파상 태반이 자궁 아래쪽에 위치했다면, 이는 전치태반의 가능성이 높고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치태반의 핵심 병태생리는 자궁 하부가 임신 후기에 늘어나면서 태반 부착 부위가 부분적으로 떨어져 열린 혈관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 출혈은 대개 무통성 선홍색 질출혈로 나타나며, 자궁수축보다는 자궁 하부의 해부학적 변화가 주된 원인입니다. 따라서 간호의 최우선 목표는 추가 출혈을 막고 태아와 임부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전치태반이 의심되거나 진단된 임부에게는 내진(질촉진)을 절대 시행해서는 안 됩니다. 내진은 자궁경부를 자극하여 태반이 더 박리되게 만들 수 있고, 이미 열려 있는 혈관을 직접 건드려 대량 출혈을 유발할 위험이 큽니다.
혼동 주의! 분만 진행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내진은 정상 분만 간호에서는 기본이지만, 전치태반에서는 금기입니다. 따라서 보기 3번은 전치태반 임부에게 해줄 수 있는 간호가 아닙니다.
나머지 보기는 모두 전치태반 간호에 해당합니다. 절대안정은 자궁 하부의 긴장을 줄이고 태반 박리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본 중재입니다. 질출혈의 양상(색, 양, 지속시간)과 자궁수축 유무를 관찰하는 것은 출혈 진행과 조기 진통을 감시하는 데 필요합니다. 태아심음 청진은 태아의 안녕 상태를 평가하는 중요한 간호입니다. 완전전치태반에서 출혈이 심하면 질분만이 불가능하므로 제왕절개가 원칙입니다.
| 간호 중재 | 근거 | 적용 |
|---|
| 절대안정 | 자궁 하부 팽창과 태반 박리 감소 | 침상 안정, 활동 제한 |
| 질출혈·자궁수축 관찰 | 출혈 진행과 조기 진통 감시 | 패드 무게 측정, 복부 촉진 |
| 태아심음 청진 | 태아 저산소증 조기 발견 | 전자태아감시(NST) |
| 내진 | 태반 추가 박리 및 대량 출혈 유발 | 금기 |
| 제왕절개 | 완전전치태반, 심한 출혈 시 질분만 불가 | 수술 준비, 수혈 대비 |
전치태반 임부를 간호할 때는
이중처치 준비(double set-up)라는 개념도 기억해야 합니다. 이는 질분만과 제왕절개를 동시에 준비해 두는 것으로, 출혈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태아 상태가 나빠지면 즉시 수술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수혈과 자궁적출술까지 대비해야 하므로 혈액 검사와 정맥로 확보가 필수입니다.
전치태반에서 내진 금지는 단순한 주의사항이 아니라 대량 출혈을 예방하는 생명과 직결된 원칙입니다. 임상에서는 초음파로 태반 위치를 먼저 확인하기 전에는 질출혈이 있는 임부에게 내진을 시행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핵심! 질출혈 임부를 만나면 먼저 초음파로 태반 위치를 확인하고, 전치태반이 배제된 후에만 내진을 고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