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여성이 월경 시작 1~2일째에 심한 월경통을 호소했고 특별한 질병 소견이 없다면, 이는
원발성 월경곤란(primary dysmenorrhea)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골반 내 기질적 병변이 확인되지 않는 월경통이라는 뜻입니다
[1][2][4].
원발성 월경곤란의 핵심 병태생리는 자궁내막에서 만들어지는 프로스타글랜딘(prostaglandin, PG)의 과도한 생성입니다. 월경이 시작되기 직전 자궁내막이 분해되면서 세포막 인지질에서 아라키돈산이 유리되고,
사이클로옥시게나제(cyclooxygenase, COX) 경로를 거쳐
PGF2α와
PGE2 같은 프로스타노이드가 다량 합성됩니다
[4]. PGF2α는 자궁평활근을 강하게 수축시키고, PGE2는 통증 신경말단을 예민하게 만들어 통증 감각을 증폭시킵니다.
이렇게 자궁근층이 과도하게 수축하면 자궁벽을 관통하는 혈관이 눌리면서 자궁근으로 가는 혈류가 제한됩니다. 혈류가 줄면 자궁근은
허혈(ischemia)과
저산소(hypoxia) 상태에 빠지고, 혐기성 대사산물이 축적되어 통증 수용체를 자극합니다
[1][4].
즉, 프로스타글랜딘 과다 → 자궁 과수축 → 자궁근 허혈 → 통증 수용체 자극이라는 연쇄 과정이 월경 첫 1~2일에 통증이 가장 심한 이유입니다.
| 구분 | 원발성 월경곤란 | 속발성 월경곤란 |
|---|
| 원인 | 기질적 병변 없음, 프로스타글랜딘 과다 |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골반염 등 기질적 질환 |
| 호발 연령 | 초경 후 1~2년 이내 청소년기에 흔함 | 20대 후반~30대 이후 증가 |
| 통증 시기 | 월경 시작 직전~시작 후 48~72시간 | 월경 주기와 무관하거나 월경 전부터 지속 |
| 진단 | 병력 청취로 진단 가능, 특별한 검사 소견 없음 | 골반 초음파, 복강경 등에서 원인 병변 확인 |
핵심! 원발성 월경곤란은 병력만으로도 진단과 초기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 환자에서 기질적 질환을 시사하는 소견이 없다면, 일반의약품(OTC) 진통제를 병력에 근거해 먼저 투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이드라인에서도 강조됩니다
[2][3].
혼동 주의! 프로제스테론 분비 저하(보기 4번)는 월경곤란의 직접적인 1차 기전이 아닙니다. 프로스타글랜딘 합성은 프로제스테론이 감소하면서 자궁내막이 탈락하는 과정에서 촉발되지만, 통증을 일으키는 최종 매개물질은 프로스타글랜딘입니다. 문제에서 묻는 ‘주원인’은 프로스타글랜딘의 과도한 합성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청소년기의 원발성 월경곤란은 유병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환자 스스로 ‘월경 중 아픈 것은 당연하다’고 여기거나, 가족의 조언에 의존하거나, 의료진의 평가가 충분하지 않아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1][3]. 진통제는 통증이 시작되는 즉시, 가능하면 월경 시작 직전이나 통증 초기에 복용하는 것이 프로스타글랜딘 합성 억제 효과를 높이는 데 유리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rimary Dysmenorrhea: Assessment and Treatment.일반논문Guimarães I, Póvoa AM (2020) · DOI: 10.1055/s-0040-1712131
- [2]
Guideline No. 345: Primary Dysmenorrhea.가이드라인Burnett M (2025) · DOI: 10.1016/j.jogc.2025.102840
- [3]
Primary dysmenorrhea in adolescents.일반논문Panova DI, Boshku AA, Stankovic ZB. (2026) · DOI: 10.1016/j.bpobgyn.2026.102717
- [4]
Primary Dysmenorrhea: Diagnosis and Therapy.일반논문Ferries-Rowe E, Corey E, Archer JS (2020) · DOI: 10.1097/AOG.0000000000004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