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당성 고삼투압성 비케톤 증후군(HHS)은 당뇨병성 케톤산증(DKA)과 달리 케톤체 생성이나 심한 대사성 산증이 뚜렷하지 않으면서, 극심한 고혈당과 고삼투압으로 인해 세포 내 탈수가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응급 상태입니다. 병원 도착 즉시 가장 우선하는 중재는
혈관 내 용적 보충, 즉
등장성 생리식염수(0.9% NaCl) 정맥 주입입니다.
HHS 환자는 고혈당으로 인한 삼투성 이뇨(osmotic diuresis) 때문에 수분과 전해질이 다량 소실됩니다. 성인 HHS에서 평균 수분 결핍은
6~9 L에 이를 수 있고, 이는 심한 저혈량증과 저혈압, 빠른맥박, 점막 건조, 피부 탄력 저하로 이어집니다
[1].
수액 보충은 혈장 삼투압을 낮추고, 신장 관류를 회복시켜 포도당 배설을 촉진하며, 이후 인슐린이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순환 환경을 만드는 첫 단계입니다. 반대로 수액 보충 없이 인슐린부터 투여하면 혈관 밖에서 혈관 안으로 수분 이동이 일어나 저혈량과 저혈압이 악화될 수 있어 순서가 중요합니다.
최신 합의 보고에서도 HHS의 초기 치료로
등장성 생리식염수를 우선 권고합니다
[1][4]. 다만 HHS에서는 DKA보다 수분 결핍이 더 크고 고삼투압이 두드러지므로, 초기에는 혈역학 안정을 위해 등장성 식염수를 빠르게 주입하고 혈압과 소변량이 회복되면 저삼투압성 수액(0.45% 식염수)으로 전환하여 자유수분 결핍을 교정하는 전략을 취합니다
[1][2].
핵심! 초기 목표는 혈압과 조직 관류 회복이며, 혈당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것이 아닙니다.
보기별로 살펴보면,
글루카곤은 저혈당 시 간에서 포도당을 방출시키는 약물이므로 고혈당 상태인 HHS에는 금기입니다.
고농도 산소는 저산소혈증이 동반된 경우에만 필요하며 HHS의 일차 중재가 아닙니다.
Bicarbonate는 DKA에서도 pH가
6.9 미만으로 매우 낮을 때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며, HHS는 산증이 심하지 않아 일반적으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1][4].
진정제는 발작이나 심한 초조가 있을 때 보조적으로 고려할 수 있으나, 탈수와 고삼투압 자체를 교정하는 치료는 아닙니다.
HHS에서도 인슐린은 필요하지만, 수액 공급으로 혈관 내 용적이 어느 정도 회복된 뒤 시작합니다. 또 HHS는 DKA보다 혈당이 더 높게(
600 mg/dL 이상) 상승하는 경우가 많고, 혈당이
250~300 mg/dL 정도로 낮아지면 수액에 포도당을 섞어 혈당이 너무 빨리 떨어지지 않도록 조절합니다
[1][2].
급격한 혈당 교정은 뇌부종과 삼투압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어, 혈당은 시간당 약 50~75 mg/dL 범위로 서서히 낮추는 것이 안전합니다.
HHS와 DKA를 감별하는 지점도 실습에서 자주 마주칩니다. HHS는 제2형 당뇨병 고령 환자에서 감염, 탈수, 스테로이드 사용 등이 유발 요인이 되어 발생하며, 의식 변화와 국소 신경 증상이 DKA보다 더 두드러집니다. 반면 DKA는 주로 제1형 당뇨병에서 발생하고 케톤혈증과 산증이 뚜렷합니다. 두 상태가 겹치는 중복 증후군도 전체의 약 3분의 1에서 나타날 수 있어, 혈청 케톤, 음이온차(anion gap), 혈장 삼투압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3].
| 구분 | HHS | DKA |
|---|
| 주요 발생군 | 제2형 당뇨병 고령자 | 제1형 당뇨병, 젊은 연령 |
| 케톤증·산증 | 없거나 경미 | 뚜렷함 |
| 혈당 | 매우 높음(600 mg/dL 이상) | 높음(보통 250~500 mg/dL) |
| 탈수 정도 | 심함(6~9 L) | 중등도(약 6 L) |
| 신경 증상 | 의식 저하, 발작, 국소 신경 징후 흔함 | 드묾 |
| 초기 수액 | 등장성 생리식염수 우선 | 등장성 생리식염수 우선 |
혼동 주의! HHS에서 혈당이 아무리 높아 보여도 인슐린보다 수액이 먼저입니다. 저혈량이 교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슐린을 주면 혈관 내 수분이 세포 안으로 이동하면서 쇼크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병원 도착 직후 첫 간호중재는 정맥로를 확보하고 등장성 생리식염수를 주입하면서 혈압·맥박·소변량·의식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입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Hyperglycemic Crises in Adults With Diabetes: A Consensus Report.가이드라인Umpierrez GE, Davis GM, ElSayed NA, Fadini GP, Galindo RJ, Hirsch IB, Klonoff DC, McCoy RG, Misra S, Gabbay RA, Bannuru RR, Dhatariya KK. (2024) · DOI: 10.2337/dci24-0032
- [2]
Management of Chronic Uncontrolled Diabetes With Ketoacidosis and Hyperosmolar Hyperglycemic State.일반논문Dwivedi S, Sriwastava AK, Saxena I, Kumar M. (2025) · DOI: 10.7759/cureus.92913
- [3]
A narrative review of the diabetic ketoacidosis and hyperosmolar hyperglycemic state overlap syndrome.일반논문Abady E, Tamvakologos PI, Mourid MR, Abdelrahman ST, Aziz MM, Rath S, Carr LA, Alsabri M. (2025) · DOI: 10.1186/s12245-025-01078-w
- [4]
Treatment Challenges and Controversies in the Management of Critically Ill Diabetic Ketoacidosis (DKA) Patients in Intensive Care Units.일반논문Dunn BK, Coore H, Bongu N, Brewer KL, Kumar D, Malur A, Alkhalisy H. (2024) · DOI: 10.7759/cureus.68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