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 폐활량계(incentive spirometry)는 수술 후 폐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스스로 깊은 들숨을 반복하도록 유도하는 기구입니다. 그림처럼 입마개를 물고 천천히 최대한 깊게 숨을 들이마신 뒤 잠시 멈추었다가 내쉬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폐포가 열리고 폐 용적이 늘어나면서 무기폐(atelectasis)를 예방하는 것이 핵심 원리입니다.
유발 폐활량계의 주된 적응증은 흉부·상복부 수술 후 폐포 팽창을 증진시켜 무기폐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입니다. 상복부 수술은 횡격막 기능 저하와 통증으로 인한 얕은 호흡을 유발해 수술 후 폐 합병증 위험이 높습니다
[1]. 심장 수술 환자에서도 간호사가 사용을 지도했을 때 수술 후 산소화와 폐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2]. 다만
혼동 주의! 유발 폐활량계는 기관지 분비물을 직접 빼내는 기구가 아닙니다. 분비물 배출을 돕는 것은 진동형 호기양압기구(예: 플러터, 아카펠라)나 흉부물리요법 쪽에 가깝습니다. 유발 폐활량계는 깊은 들숨을 통해 폐를 펼치는 것이 목적이므로 보기 2번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사용 방법을 단계별로 보면, 대상자는 입마개를 입에 물고
천천히 깊게 들이마신 뒤 최대 팽창 지점에서 잠시 숨을 멈추고 이완하며 내쉽니다. 숨을 ‘있는 힘껏 내쉬는’ 동작이 아니므로 보기 3번은 틀립니다. 호기 중심의 기구가 아니라 흡기 용적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기구이기 때문입니다. 보기 1번도 틀립니다. 유발 폐활량계는 산소를 공급하는 장치가 아니라 대상자 스스로 들숨을 훈련하는 기구입니다. 산소 공급이 필요하면 별도의 산소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횟수와 관련해서는
핵심! 과호흡으로 인한 저탄산증(hypocapnia)과 어지럼증을 막기 위해 한 세트에
4~5회 이상 반복하지 않습니다. 보기 5번의
10회는 과도하며, 시행 직후 기침을 반드시 유도한다는 설명도 유발 폐활량계의 일반적인 사용 순서와 맞지 않습니다. 기침과 심호흡은 별개의 호흡 운동으로, 수술 후 폐 합병증 예방을 위한 대조 중재로 함께 다뤄지기도 하지만
[1], 유발 폐활량계 사용의 필수 후속 단계로 고정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수술 전부터 유발 폐활량계를 훈련한 관상동맥우회술 환자에서 수술 후 폐 합병증 예방과 재원일수 감소 가능성을 평가한 연구도 있습니다
[3]. 폐암 수술 전후 호흡 기능 훈련의 근거를 종합한 문헌에서도 유발 폐활량계를 포함한 호흡 훈련이 수술 후 회복에 중요한 요소로 다뤄집니다
[4]. 실무에서는 수술 전 교육 때 기구 사용법을 미리 익히게 하고, 수술 후에는 통증 조절을 병행하면서 규칙적으로 시행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상자가 얕게 여러 번 쉬지 않고 한 번에 깊게 들이마실 수 있도록 옆에서 구두 지시와 시범을 함께 제공하는 간호가 효과적입니다
[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Incentive spirometry for prevention of postoperative pulmonary complications in upper abdominal surgery.일반논문do Nascimento Junior P, Módolo NS, Andrade S, Guimarães MM, Braz LG, El Dib R (2014) · DOI: 10.1002/14651858.CD006058.pub3
- [2]
Nurse-guided incentive spirometry use and postoperative pulmonary complications among cardiac surgery patient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Alwekhyan SA, Alshraideh JA, Yousef KM, Hayajneh F (2022) · DOI: 10.1111/ijn.13023
- [3]
Preoperative incentive spirometry for preventing postoperative pulmonary complications in patients undergoing coronary artery bypass graft surgery: a prospective, randomiz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Sweity EM, Alkaissi AA, Othman W, Salahat A (2021) · DOI: 10.1186/s13019-021-01628-2
- [4]
Best practices for respiratory function training in perioperative patients with lung cancer: A scoping review and evidence synthesis.일반논문Li H, Shi Y, Wei G, Wang J, Cheng J, Ge L, Liu X. (2026) · DOI: 10.1016/j.apjon.2026.100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