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막천자(thoracentesis)는 늑막강에 고인 삼출액을 배액하거나 약물을 직접 주입하기 위해 바늘을 삽입하는 침습적 처치입니다. 늑막강은 정상적으로
15~20 mL 정도의 소량의 액체만 존재하는 공간인데, 정수압이나 교질삼투압의 변화, 림프 배액 장애 등이 생기면 이 공간에 체액이 과도하게 축적됩니다
[1]. 약물 주입을 목적으로 할 때는 단순 배액과 달리
주입한 약물이 늑막강 전체에 고르게 퍼지도록 체위를 바꿔주는 중재가 핵심입니다.
시술 자세는 앉은 자세에서 머리와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팔을 올려 늑간을 넓히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앉지 못하는 대상자는 침상을
30~45° 올리고
건강한 쪽을 아래로 한 측위를 취합니다.
혼동 주의! 보기 4번의 ‘환측을 아래로’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환측이 아래로 가면 늑막강의 체액이나 약물이 중력에 의해 아래쪽에 고여 시술 접근이 어려워지고, 건강한 폐의 환기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시술 중에는 바늘이 폐를 찌르지 않도록
움직이지 않고 조용히 호흡하며 기침을 참도록 해야 합니다. 심호흡은 폐가 크게 움직여 천자 바늘에 의한 폐 손상 위험을 높이므로 보기 1번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시술은 국소마취로 진행되므로 금식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지만, 침습적 처치이므로 사전에 동의서를 받는 것은 필수입니다.
시술 후에는 천자 부위를
무균적 폐쇄드레싱으로 덮고 압박합니다. 개방성 드레싱은 외부 공기와 세균의 유입 경로를 만들어 감염과 기흉의 위험을 높이므로 보기 2번은 잘못된 중재입니다. 단순 배액 후에는 삼출물이 새어나오지 않도록 천자 부위가 위로 가게 약 1시간 정도 유지하지만, 약물을 주입한 경우에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약물 투여 후에는 여러 체위로 변경하여 약물이 늑막강 전체에 잘 퍼지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악성 흉수의 화학적 흉막유착술(pleurodesis)처럼 약물이 늑막 표면에 넓게 접촉해야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 체위 변경이 치료 성패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3].
| 구분 | 단순 배액 목적 | 약물 주입 목적 |
|---|
| 시술 자세 | 앉은 자세, 상체 굴곡(누우면 30~45° 거상, 건강한 쪽 아래) | 동일 |
| 시술 중 호흡 | 조용한 호흡, 기침 금지 | 동일 |
| 시술 후 체위 | 천자 부위 위로 약 1시간 유지 | 여러 체위로 변경해 약물 확산 유도 |
| 드레싱 | 무균적 폐쇄드레싱 후 압박 | 동일 |
늑막강 내 약물 주입은 악성 흉수에서 흉막유착을 유도하거나 감염성 흉수에 항생제를 직접 투여하는 등 국소 치료 효과를 노리는 처치입니다
[2][3]. 약물이 한곳에 고이면 국소 자극만 생기고 치료 효과는 떨어지므로, 시술 후 체위 변경은 단순한 안위 간호가 아니라
약물 분포를 최적화하는 적극적 치료 중재로 이해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leural effusion: diagnosis and management.일반논문Ahmad Z, Krishnadas R, Froeschle P (2009) · DOI: 10.1177/175045890901900802
- [2]
Assessment and management of patients with pleural effusions.일반논문Allibone L (2006) · DOI: 10.7748/ns2006.02.20.22.55.c4064
- [3]
Resource Use and Costs of Indwelling Pleural Catheters versus Pleurodesis for Malignant Pleural Effusions: A Population-based Study.일반논문Kwok C, Thavorn K, Amjadi K, Aaron SD, Kendzerska T (2024) · DOI: 10.1513/AnnalsATS.202304-333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