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내과에 입원한 환자의 보호자가 병실에서 다급히 나와 담당간호사에게 환자가 자꾸 잠만 자고 깨워도 일어… | 마이메르시 MyMerci
호흡기능장애 : 호흡기계
문제

호흡기 내과에 입원한 환자의 보호자가 병실에서 다급히 나와 담당간호사에게 환자가 자꾸 잠만 자고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호소하였다. 즉시 동맥혈가스분석(ABGA) 검사를 시행한 결과 다음과 같았다. 무엇을 의미하는가?

• pH: 7.25     

• PaCO2: 50.0mmHg     

• HCO3: 21.0mEq/L 

해설

대사성 산증과 알칼리증의 구분은 pH와 HCO3이며, 호흡성 산증과 알칼리증의 구분은 pH와 PaCO2이다. 호흡성 산증인 경우는 pH<7.35, PaCO2>45mmHg이며 호흡성 알칼리증은 pH>7.45, PaCO2<35mmHg이다. 대사성 산증인 경우는 pH<7.35, HCO3<22mEq/L, 대사성 알칼리증인 경우는 pH>7.45, HCO3>22∼26mEq/L이다. 따라서 이 경우는 호흡성 산증이다.

심화 해설

환자의 동맥혈가스분석(ABGA) 결과는 pH 7.25, PaCO₂ 50mmHg, HCO₃⁻ 21mEq/L로, 호흡성 산증(Respiratory acidosis)을 나타냅니다.
정상 pH는 7.35~7.45 사이인데, 환자의 pH는 7.25로 정상보다 낮아 산증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PaCO₂ 정상치는 35~45mmHg인데, 환자는 50mmHg로 증가되어 있습니다. HCO₃⁻ 정상치는 22~26mEq/L인데, 환자는 21mEq/L로 정상 범위보다 약간 낮지만, PaCO₂ 증가에 대한 보상 작용이 아직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호흡성 산증은 폐의 환기 기능 저하로 이산화탄소(CO₂)가 체내에 축적되어 발생합니다. 즉, 숨을 충분히 내쉬지 못해 CO₂가 혈액에 쌓이고, 혈중 CO₂ 농도 증가는 탄산(H₂CO₃) 증가로 이어져 pH가 감소하게 됩니다.

이 환자의 경우 '자꾸 잠만 자고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호자의 진술은 환자의 의식 수준 저하를 시사하며, 이는 호흡성 산증의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호흡성 산증이 심해지면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으므로, 신속한 중재가 필요합니다.

국가고시에서는 동맥혈가스분석 결과 해석 문제가 단독으로 출제되거나, 환자 사례와 함께 제시되어 진단명이나 간호 중재를 묻는 형태로 출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상 범위와 각 수치의 변화가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고, 다양한 산-염기 불균형 유형을 감별하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암기 팁: ROME(ROME=Respiratory Opposite, Metabolic Equal)
* 호흡성(Respiratory): pH와 PaCO₂는 반대 방향으로 변화
* 대사성(Metabolic): pH와 HCO₃⁻는 같은 방향으로 변화

임상 시나리오

70세 남성 환자 김씨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으로 호흡기 내과 병동에 입원 중이다. 오전 회진 시 김씨는 전날보다 기면 상태가 심해져 깨우기 어려웠고, 호흡수도 분당 8회로 감소되어 있었다. 담당 간호사는 즉시 활력징후를 측정하고 산소포화도를 확인했으며, 동맥혈가스분석(ABGA) 검사를 시행했다. ABGA 결과는 pH 7.28, PaCO₂ 60mmHg, HCO₃⁻ 28mEq/L로 호흡성 산증으로 나타났다. 간호사는 즉시 의사에게 보고하고, 환자의 기도 유지를 위해 머리를 측면으로 돌리고, 필요시 흡인을 시행했다. 또한, 환자의 호흡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비침습적 양압환기(NIV, Non-invasive ventilation)를 적용하고, 산소 요법을 시작했다. 환자의 의식 수준과 호흡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기관 삽관을 준비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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