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맥판막폐쇄부전증(aortic regurgitation, AR)은 대동맥판막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이완기 동안 대동맥에서 좌심실로 혈액이 역류하는 질환입니다. 역류된 혈액 때문에 좌심실은 용적 과부하(volume overload)를 받게 되고, 보상기전으로 좌심실이 확장되고 비대해지다가 결국 심부전(heart failure)으로 진행합니다. 따라서 치료의 핵심은
역류량을 줄이고 좌심실의 부담을 덜어 심부전 진행을 막는 것입니다.
약물치료의 원리 AR에서 약물치료는 주로 심부전 증상을 완화하고 혈역학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둡니다. 역류가 일어나는 방향을 생각해 보면, 혈액이 대동맥에서 좌심실로 되돌아오는 것을 막으려면 말초혈관의 저항을 낮춰 혈액이 좌심실보다는 말초 쪽으로 흐르기 쉽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혈관확장제(vasodilator)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혈관확장제는 말초동맥 저항(systemic vascular resistance)을 낮춰 역류량을 줄이고, 결과적으로 좌심실의 용적 부담을 감소시킵니다.
강심제(inotropic agent)는 좌심실 수축력을 높여 박출량을 유지하고 심부전 증상을 완화하는 데 쓰입니다.
이뇨제(diuretic)는 체액량을 줄여 전부하(preload)를 낮추고 폐울혈 같은 심부전 증상을 조절합니다.
염분제한 역시 체액 저류를 줄여 심부전을 관리하는 기본적인 중재입니다.
혼동 주의! 혈관수축제(vasoconstrictor)는 말초혈관 저항을 높이는 약물입니다. AR에서 혈관수축제를 쓰면 대동맥의 저항이 커져 역류가 더 심해지고, 좌심실의 용적 과부하가 악화됩니다. 혈관확장제와 정반대의 혈역학적 효과를 내므로 AR 치료에는 부적절합니다.
근본적 치료 약물치료는 증상을 조절할 뿐 판막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근본적인 치료는
인공판막대치술(aortic valve replacement, AVR)입니다. 근거 자료
[2]에서도
수술적 대동맥판막치환술(SAVR)이 AR 치료의 표준(gold standard)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술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에서는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R)이 대안으로 시도되고 있습니다
[2].
수술 시점의 중요성 근거 자료
[4]에 따르면, 만성 AR에서는 일련의 혈역학적·병리학적 반응이 진행되어 결국 심근섬유화(myocardial fibrosis)와 비가역적인 좌심실 기능부전에 이릅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증상이 생기거나 좌심실 수축기능 저하, 좌심실 확장이 나타나면 수술을 권고합니다. 문제는 수술이 너무 늦어지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심근 손상이 진행되어 수술 후에도 좌심실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예후가 나빠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4]. 따라서 무증상 환자에서도 좌심실 기능 변화를 면밀히 추적하며 적절한 수술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전략 비교 | 치료 | 기전 | AR에서의 역할 |
|---|
| 혈관확장제 | 말초혈관 저항 감소로 역류량 감소 | 약물치료의 핵심 |
| 강심제 | 심근 수축력 증가로 박출량 유지 | 심부전 증상 완화 |
| 이뇨제 | 체액량 감소로 전부하 경감 | 울혈 증상 조절 |
| 염분제한 | 체액 저류 억제 | 심부전 관리의 기본 |
| 혈관수축제 | 말초혈관 저항 증가로 역류 악화 | 부적절한 치료 |
| 인공판막대치술 | 판막의 구조적 문제 교정 | 근본적 치료 |
핵심! AR의 약물치료는 혈관확장제를 중심으로 심부전을 관리하는 것이고, 혈관수축제는 역류를 악화시키므로 금기입니다. 근본적 치료는 인공판막대치술이며, 수술 시기가 너무 늦으면 비가역적 심근 손상으로 예후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Transcatheter Aortic Valve Replacement for the Treatment of Pure Native Aortic Valve Regurgitation: A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Franzone A, Piccolo R, Siontis GCM, Lanz J, Stortecky S, Praz F (2016) · DOI: 10.1016/j.jcin.2016.08.049
- [4]
Early Detection of Subclinical Myocardial Damage in Chronic Aortic Regurgitation and Strategies for Timely Treatment of Asymptomatic Patients.일반논문Lee JKT, Franzone A, Lanz J, Siontis GCM, Stortecky S, Gräni C (2018) · DOI: 10.1161/CIRCULATIONAHA.117.029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