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샘항진증(hyperthyroidism) 환자에서 두근거림과 피로를 호소할 때 심전도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심박동수와 리듬의 규칙성입니다. 제시된 심전도는 심박동수가 분당
150회 정도로 빠르면서도 R-R 간격이 일정한 규칙적 리듬을 보이므로
동빈맥(sinus tachycardia)에 해당합니다. 동빈맥은 동방결절(sinus node)에서 전기 자극이 정상적으로 발생하되 그 빈도가 증가한 상태로, 갑상샘항진증에서 흔히 관찰됩니다.
갑상샘호르몬은 심근세포의 베타아드레날린수용체 감수성과 수를 증가시키고, 심박출량과 산소요구량을 높입니다. 이로 인해 안정 시에도 교감신경계가 항진된 것과 유사한 상태가 되어 심박동수가 상승합니다.
갑상샘항진증에서는 심박동수 증가가 가장 흔한 심전도 소견이며, 이는 발열이나 빈혈, 저혈량 등과 같은 다른 원인에 의한 동빈맥과 동일한 기전적 결과로 나타납니다.
혼동 주의! 갑상샘항진증에서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도 발생할 수 있으나, 심방세동은 R-R 간격이 불규칙하고 P파가 보이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시된 심전도에서 리듬이 규칙적이라면 심방세동보다 동빈맥을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근거 자료
[1]에서도 갑상샘항진증 환자에서 심방세동이 유발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지만, 이는 주로 고령이나 남성에서 더 흔하며, 젊은 여성에서는 동빈맥이 더 일반적인 소견입니다.
| 구분 | 동빈맥 | 심방세동 |
|---|
| 리듬 | 규칙적 | 불규칙적 |
| P파 | 정상적으로 존재 | 소실되거나 잔떨림(f파)으로 대체 |
| 심박동수 | 100회/분 이상 | 심실반응에 따라 다양 |
| 갑상샘항진증과의 연관 | 가장 흔한 소견 | 고령·남성에서 상대적으로 흔함 |
근거 자료
[2]는 갑상샘기능 이상에서 심실재분극의 불균일성이 부정맥 발생의 예후 인자가 될 수 있음을 언급하지만, 이는 주로 심실성 부정맥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제시된 심전도는 심실빈맥이나 심실세동에서 보이는 넓은 QRS파나 무질서한 파형이 아니라 좁은 QRS파와 규칙적인 P-QRS-T 관계를 보이므로 심실성 부정맥과는 구분됩니다. 근거 자료
[3]에서도 갑상샘항진증 고양이에서 심장비대가 동반될 수 있으나 갑상샘기능이 정상화되면 심장 크기가 감소한다고 하였는데, 이는 갑상샘항진증의 심혈관계 영향이 가역적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핵심! 심전도 판독은 심박동수 → 리듬 규칙성 → P파 유무 → QRS 폭의 순서로 접근합니다. 갑상샘항진증 환자에서 빠르고 규칙적인 맥박이 확인되면 동빈맥으로 해석하고, 원인 질환의 교정과 함께 베타차단제 등으로 심박동수를 조절하는 간호중재를 계획할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Hyperthyroidism and the management of atrial fibrillation.일반논문Shimizu T, Koide S, Noh JY, Sugino K, Ito K, Nakazawa H (2002) · DOI: 10.1089/105072502760143863
- [2]
[Influence of hyperthyroidism defined as TSH serum level on QT corrected interval dispersion (QTcd)].일반논문Nowak J, Dubiel JS (2006)
- [3]
Echocardiographic, electrocardiographic, and radiographic detection of cardiomegaly in hyperthyroid cats.일반논문Moise NS, Dietze AE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