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실빈맥(ventricular tachycardia) 환자에게 심장율동전환술(cardioversion)을 시행한 직후에는
심전도와 맥박을 즉시 사정하는 것이 가장 우선되는 간호중재입니다. 심장율동전환술은 제세동(defibrillation)과 달리
QRS파에 동기화(synchronized)된 소량의 전류를 전달하여 부정맥을 종료시키는 시술이므로, 시술 직후에는 전기 충격이 심장의 전도계에 미친 영향을 확인하고 리듬이 정상 동율동(sinus rhythm)으로 전환되었는지, 맥박이 규칙적으로 촉지되는지를 반드시 사정해야 합니다.
심장율동전환술 직후에는 전기 충격으로 인해 오히려 새로운 부정맥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심전도 모니터링과 맥박 사정이 필수적입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환자에게 동기화 심장율동전환술을 시행한 직후
교정 QT 간격(QTc)이 600ms 이상으로 연장되면서 토르사드 드 포앙트(torsades de pointes)라는 치명적인 심실성 부정맥이 발생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1]. 이 사례는 심장율동전환술이 성공적으로 리듬을 전환시킨 뒤에도
전기 충격 자체가 심근세포의 재분극 과정에 영향을 주어 새로운 부정맥을 촉발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시술 직후 심전도에서 QT 간격의 변화, ST분절 이상, 새로운 부정맥 출현 여부를 확인하고, 말초 맥박과 중심 맥박을 사정하여 전기적 리듬과 기계적 수축이 일치하는지를 평가해야 합니다.
혼동 주의! 항부정맥제 투여는 시술
전에 이루어지는 중재입니다. 퀴니딘(quinidine)과 같은 항부정맥제는 심장율동전환술 후 정상 리듬이 유지되도록 돕기 위해 시술 전에 투여하며, 시술 후 투여가 우선적인 주의사항은 아닙니다. 또한 심장율동전환술은 제세동과 달리
소량의 전류를 사용하므로 절대 안정이 필요할 정도의 침습적 시술은 아니며, 합병증이 없으면 다음 날 퇴원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핵심! 심장율동전환술 후 간호의 첫 단계는
의식 상태, 심전도 리듬, 맥박, 혈압을 포함한 활력징후를 즉시 사정하는 것입니다. 전기 충격 후 심근의 전기적 안정성이 회복되기까지는 짧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고, QT 간격 연장이나 조기수축과 같은 일시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근거 자료의 사례처럼 QTc가 비정상적으로 연장되는 경우 토르사드 드 포앙트로 진행할 위험이 있으므로, 시술 직후 심전도에서
QTc 500ms 이상의 연장이 관찰되면 즉시 의사에게 보고하고 제세동기와 응급 약물을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rolonged corrected QT interval and Torsades de pointes following electrical cardioversion of atrial fibrillation in a young woman.일반논문Elzain H, Elhassan MEE, Mohamed KMN, Mostafa MA, Ismail HF, Redha JH, Babiker AB. (2026) · DOI: 10.1093/omcr/omaf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