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심실수축(premature ventricular contraction, PVC)은 심실에서 기원한 조기 탈분극 때문에 QRS파가 일찍, 그리고 넓게 나타나는 부정맥입니다. 문제의 파형처럼 동성 리듬 사이에 넓은 QRS 조기수축이 끼어들면, 조기수축을 제외한 기본 박동은 대체로 규칙적인 양상을 보입니다. 따라서 보기 5번 “조기수축의 박동을 제외하면 규칙적”이라는 설명은 적절합니다.
조기심실수축 자체는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흔히 관찰되지만,
연속해서 3회 이상 나타나거나(심실빈맥 이행), 분당 5회 이상 빈번하게 발생하면 심실세동(ventricular fibrillation)으로 발전할 위험이 커집니다. 이 때문에 보기 2번 “심실세동의 원인”이라는 표현은 조기심실수축이 심실세동의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절합니다. 빈번한 조기심실수축은 혈역학적 부담과 함께 심근의 전기적 불안정성을 높일 수 있어,
핵심! 임상에서는 심장모니터링을 하면서
항부정맥제 투여를 고려합니다. 따라서 보기 1번 “항부정맥제 투여”도 적절한 설명입니다.
조기심실수축이 잦으면 심계항진(palpitation)이나 가슴이 덜컹거리는 느낌, 흉부 불편감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조기수축 뒤에 오는 보상성 휴지기(compensatory pause) 동안 심실이 더 많이 채워지면서 다음 박동이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보기 4번 “심계항진이나 흉부 불편감”은 이러한 증상과 연결되는 적절한 설명입니다.
반면
심장율동전환술(cardioversion)은 불안정한 빈맥이나 심실빈맥, 심방세동 등에서 즉시 정상 동율동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시행하는 처치입니다. 조기심실수축은 기본적으로 동율동이 유지되면서 간헐적으로 조기 박동이 끼어드는 리듬이므로, 심장율동전환술의 적응증이 아닙니다.
심장율동전환술은 조기심실수축 자체보다는 심실빈맥과 같이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지속성 빈맥에서 적용합니다. 따라서 보기 3번 “심장율동전환술 적용”은 조기심실수축에 대한 설명으로 부적절하며 정답이 됩니다.
조기심실수축의 발생 기원을 정확히 찾는 것은 약물에 반응하지 않거나 빈도가 높아 심실기능 저하가 우려될 때
도자절제술(catheter ablation)을 계획하는 데 중요합니다. 12유도 심전도에서 QRS파의 축과 모양을 분석하면 조기심실수축이 좌심실에서 기원했는지 우심실에서 기원했는지를 대략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2].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반 모델이 심전도 이미지를 분석해 기원 부위를 자동으로 예측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1][2]. 다만 심실 내 전도 이상이 동반되면 심전도 패턴만으로 실제 기원 부위를 오인할 수 있어, 3차원 매핑을 통한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또한 빈번한 조기심실수축이 좌심실 수축기능 저하와 동반된 경우, 조기심실수축 유발 심근병증(PVC-induced cardiomyopathy) 가능성을 평가하고 절제술 후 좌심실 박출률 회복 여부를 예측하는 것이 치료 방침 결정에 도움이 됩니다
[4].
| 구분 | 조기심실수축(PVC) | 심실빈맥(VT) |
|---|
| 리듬 | 기본 동율동 유지, 간헐적 조기박동 | 연속 3회 이상의 넓은 QRS 빈맥 |
| 혈역학적 안정성 | 대체로 안정적 | 불안정할 수 있음 |
| 주요 처치 | 모니터링, 항부정맥제, 필요 시 도자절제술 | 불안정 시 심장율동전환술 |
| 심실세동 이행 위험 | 빈번하거나 연속 발생 시 증가 | 즉각적 이행 가능 |
혼동 주의! 조기심실수축이 아무리 빈번해도 기본 리듬이 동율동이고 혈역학적으로 안정적이라면 심장율동전환술을 먼저 적용하지 않습니다. 심장율동전환술은 지속성 빈맥에서 동율동으로의 즉각적 전환이 필요할 때 선택하는 처치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Large Language Model-Based Localization of Premature Ventricular Contraction Origins: A Retrospective Diagnostic Accuracy Study.일반논문Matsumoto K, Fujisaki Y, Higuchi S, Narita M, Sasaki W, Naganuma T, Tanaka N, Kawano D, Matsumoto K, Yoshino W, Ikeda Y, Kato R, Mori H. (2026) · DOI: 10.1111/jce.70464
- [2]
Advancements in artificial intelligence for the localization of premature ventricular contraction origins.일반논문Wang C, Pei Z, Cai X. (2026) · DOI: 10.3389/fcvm.2026.1864886
- [3]
Pseudo-Left Ventricular Summit Premature Ventricular Contraction in a Patient With Abnormal Intraventricular Conduction.일반논문Pham Nhu H, Nguyen The Nam H, Nguyen Xuan T, Nguyen Van D, Pham Van T. (2026) · DOI: 10.1016/j.jaccas.2025.106530
- [4]
PVCuRe: a machine-learning based tool to predict left ventricular systolic function recovery in patients undergoing ablation for premature ventricular contraction.일반논문Saglietto A, Penela D, Falasconi G, Francia P, Soto-Iglesias D, Bisbal F, Silva E, Tritto M, Latini AC, Tonello B, Micari A, Amata F, Festa PA, Cersosimo A, Soro P, Sanchez-Mollà L, de Lucia C, Penna M, Turturiello D, Marti-Almor J, Acosta J, Aguinaga L, Fernandez-Armenta J, Berruezo A. (2026) · DOI: 10.1016/j.hrthm.2026.08.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