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빈맥(sinus tachycardia)은 동방결절(sinus node)의 자동성(automaticity)이 증가하여 분당
100회 이상의 빠른맥박이 나타나는 부정맥입니다. 리듬 자체는 동방결절에서 기원하므로 규칙적이며, P파의 모양도 정상 동리듬과 같습니다.
동빈맥의 발생 기전
동방결절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이중 지배를 받습니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카테콜아민(catecholamine)이 동방결절 세포의 베타-아드레날린성 수용체(beta-adrenergic receptor)에 결합하여 세포 내 cAMP를 증가시키고, 이는 이완기 탈분극(diastolic depolarization)의 속도를 높여 심박수를 상승시킵니다. 반대로 부교감신경은 아세틸콜린을 통해 동방결절을 억제합니다.
동빈맥은 교감신경 활성 증가 또는 부교감신경 활성 감소의 결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생리적 동빈맥과 병적 동빈맥
동빈맥은 정상적인 생리적 반응일 수도 있고, 기저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근거 자료
[1]에 따르면, 건강한 사람에서 생리적 유발 요인 없이 나타나는 동빈맥도 정상 스펙트럼의 일부일 수 있으나, 휴식 시 동빈맥이 지속되면 심각한 기저 병리를 시사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생리적 동빈맥 | 병적 동빈맥 |
|---|
| 유발 요인 | 신체운동, 정서적 흥분, 카페인 섭취 | 갑상샘항진증, 쇼크, 빈혈, 저혈량, 발열, 폐색전증 |
| 기전 | 교감신경 활성 증가에 대한 정상 반응 | 기저 질환이 교감신경계를 자극하거나 대사 요구량을 증가시킴 |
| 임상적 의미 | 치료 불필요, 원인 제거 시 회복 | 원인 질환의 진단과 치료가 우선 |
갑상샘 기능과 동빈맥
혼동 주의! 동빈맥은
갑상샘저하증(hypothyroidism)이 아니라
갑상샘항진증(hyperthyroidism)에서 발생합니다. 갑상샘호르몬은 베타-아드레날린성 수용체의 수와 민감도를 증가시키고, 심근의 대사 요구량을 높여 심박수를 상승시킵니다. 갑상샘저하증에서는 오히려 서맥(bradycardia)이 전형적으로 나타납니다.
부적절 동빈맥(inappropriate sinus tachycardia, IST)
근거 자료
[2][3][4]는 동빈맥의 특수한 아형으로
부적절 동빈맥(IST)을 다루고 있습니다. IST는 기저 원인 없이 휴식 시 심박수
100회/분 초과 또는 24시간 평균
90회/분 초과가 지속되면서 두근거림(palpitations)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임상 증후군입니다. 근거 자료
[3]에 따르면 IST의 병태생리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autonomic dysfunction)이 중심 기전으로 여겨집니다. 진단은 다른 원인을 모두 배제한 후에 내리는 배제 진단(diagnosis of exclusion)입니다.
보기별 분석
1번(정답): 갑상샘저하증은 동빈맥이 아니라 서맥을 유발하므로 부적절한 설명입니다. 동빈맥을 일으키는 갑상샘 질환은 갑상샘항진증입니다.
2번: 교감신경계 자극은 동방결절의 자동성을 높여 동빈맥을 유발합니다. 아드레날린(epinephrine) 투여 시 나타나는 심박수 증가가 대표적입니다.
3번: 신체운동 시 산소 요구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심박수가 상승하는 것은 정상적인 생리적 반응입니다.
4번: 카페인은 아데노신 수용체를 차단하고 카테콜아민 분비를 촉진하여 동방결절을 자극하므로, 다량 섭취 시 동빈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번: 동빈맥은 동방결절에서 기원하므로 리듬은 규칙적이며, 심박수는 분당
100회 이상입니다. 근거 자료
[2][4]에서도 IST의 기준을 휴식 시
100회/분 초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핵심! 동빈맥의 원인을 평가할 때는 생리적 요인(운동, 카페인, 정서적 흥분)과 병적 요인(갑상샘항진증, 쇼크, 빈혈, 저혈량, 발열)을 체계적으로 감별해야 하며,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증상이 동반된 지속적 동빈맥에서는 부적절 동빈맥(IST)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Sinus Tachycardia: a Multidisciplinary Expert Focused Review.일반논문Mayuga KA, Fedorowski A, Ricci F, Gopinathannair R, Dukes JW, Gibbons C (2022) · DOI: 10.1161/CIRCEP.121.007960
- [2]
Inappropriate sinus tachycardia.일반논문Olshansky B, Sullivan RM (2019) · DOI: 10.1093/europace/euy128
- [3]
Inappropriate Sinus Tachycardia: Etiology, Pathophysiology, and Management: JACC Review Topic of the Week.일반논문Ahmed A, Pothineni NVK, Charate R, Garg J, Elbey M, de Asmundis C (2022) · DOI: 10.1016/j.jacc.2022.04.019
- [4]
Inappropriate sinus tachycardia: a review.일반논문Ali M, Haji AQ, Kichloo A, Grubb BP, Kanjwal K (2021) · DOI: 10.31083/j.rcm2204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