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심실수축(premature ventricular contraction, PVC) 환자에게 리도카인(lidocaine)을 정맥주입할 때는
용량 계산이 정확해야 합니다. 이 문제는 단순 산수처럼 보이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항부정맥제의 과소 주입은 치료 실패로, 과다 주입은 독성(toxicity)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계산 오류가 환자 안전에 직결됩니다.
먼저 처방을 분석하면, 환자에게 필요한 용량은
분당 1 mg입니다. 수액은
5% 포도당 500 mL에 리도카인
2 g을 혼합했습니다. 2 g은
2,000 mg이므로, 수액 1 mL당 리도카인 농도는 2,000 mg ÷ 500 mL =
4 mg/mL가 됩니다.
따라서 분당 1 mg을 주입하려면 1 mg ÷ 4 mg/mL =
0.25 mL/min의 속도로 주입해야 합니다. 정답은
0.25 mL입니다.
혼동 주의! g과 mg의 단위 환산에서 실수하기 쉽습니다. 2 g을 200 mg으로 잘못 읽으면 농도가 0.4 mg/mL로 계산되어 주입 속도가 2.5 mL/min으로 커지고, 이는 의도한 용량의 10배를 주입하는 심각한 오류가 됩니다.
리도카인은
class Ib 항부정맥제로, 심실성 부정맥에서 나트륨 채널을 차단하여 심근세포의 탈분극 속도를 늦추고 자동성을 억제합니다. 그러나 혈중 농도가 높아지면 신경독성(입 주위 저림, 어지럼, 경련)과 심장독성(서맥, 저혈압, 심정지)이 나타날 수 있어
지속주입 중에는 반드시 정확한 주입 속도와 환자 반응을 함께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근거 자료
[2]에서는 개복술 환자에게 리도카인을 이상체중 기준
1.5 mg/kg 볼루스 후
2 mg/kg/h로 지속주입하면서 혈장 농도와 독성 징후를 관찰했습니다. 이는 리도카인 정맥주입 시 체중 기반 용량과 지속주입 속도가 독성 예방의 핵심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근거 자료
[3]은 개에서 리도카인 지속주입이 심전도와 혈역학 변수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확인하여, 항부정맥 목적이든 진통 목적이든 주입 중 심장 모니터링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PVC 환자에서 리도카인을 주입할 때는 단순히 계산된 속도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수액펌프(infusion pump)를 사용해 정확한 속도를 보장하고, 주입 중 심전도와 혈압, 의식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리도카인은 협심증, 방실차단, 심한 간기능 저하 환자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므로 투여 전 환자 상태를 반드시 검토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A p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 of plasma concentrations and safety of combined intravenous lidocaine and epidural ropivacaine in laparotomy surgery.일반논문Trocheris-Fumery O, Pruvot A, Tarpin P, Collette S, Bodeau S, Diouf M, Régimbeau JM, Dupont H, Bar S, Bennis Y, Abou-Arab O. (2026) · DOI: 10.1371/journal.pone.0344277
- [3]
Electrocardiographic Assessment of a Continuous Infusion of Lidocaine in Sevoflurane-Anesthetized Dogs.일반논문Martins AP, Games BMM, de Siqueira CE, Bispo GA, de Oliveira TC, de Sousa ÉAP, Dos Santos JGB, Ferreira WL, Dos Santos PSP. (2026) · DOI: 10.1155/vmi/196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