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세동(defibrillation)은 심실세동(VF)이나 무맥성 심실빈맥(pulseless VT)처럼 심장이 효과적으로 수축하지 못하는 리듬에 강한 전기 충격을 가해 심근 전체를 동시에 탈분극시키는 처치입니다. 이를 통해 동방결절(sinoatrial node)이 정상적인 전기적 박동조율을 다시 맡도록 유도합니다. 국시와 실습에서 자주 묻는 포인트는 에너지 용량, 패들 위치, 안전 확보, 적용 대상 리듬이므로 각 보기를 순서대로 짚어 보겠습니다.
보기 1: 초기 에너지 용량
단상형(monophasic) 제세동기는
360 J로 시작하지만, 현재 임상에서 주로 쓰는 이상형(biphasic) 제세동기는 제조사 권장값을 따르며 일반적으로
120~200 J에서 시작합니다
[1][2]. 따라서 처음부터
300 J로 고정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핵심! 이상형 제세동기는 단상형보다 낮은 에너지로도 효과적으로 제세동할 수 있어 초기 용량이 더 낮습니다.
보기 2: 안전 확보 시점
제세동 전기 충격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시술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은 제세동 버튼을 누르기 전에 환자와 침대에서 손을 떼야 합니다. 충격 후가 아니라 충격 전에 떨어져야 하므로 보기 2는 틀렸습니다. 실습에서 “나 떨어진다, 너희도 떨어져라, 산소 떼라”고 외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보기 3: 제세동 적용 대상 리듬
제세동이 필요한 리듬은
심실세동(VF)과
무맥성 심실빈맥(pulseless VT)입니다
[1].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이나 조기심실수축(PVC)은 제세동 적응증이 아닙니다. 심방세동처럼 QRS가 규칙적으로 보이는 리듬은 제세동이 아니라
동기화 심율동전환(synchronized cardioversion)의 대상이며, 이때는 QRS와 동기화하여 충격을 전달해야 합니다
[1].
혼동 주의! 심방세동은 ‘cardioversion’, 심실세동은 ‘defibrillation’으로 대응하는 리듬이 다릅니다.
보기 4: 전도 젤의 목적
패들이나 패드와 피부 사이에 전도 젤(전도 연고)을 바르는 이유는 피부와 전극 사이의 전기 저항을 줄여 전류가 심장으로 잘 전달되게 하고, 저항으로 인한 열 발생을 줄여
피부 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보기 4가 옳은 설명입니다.
핵심! 전도 젤을 바르지 않으면 경흉부 임피던스가 높아져 제세동 성공률이 떨어지고 피부 화상 위험이 커집니다.
보기 5: 패들 부착 위치
패들 위치는
흉골 오른쪽 2번째 늑간과 왼쪽 전방액와선 5번째 늑간입니다. 보기 5는 좌우를 반대로 기술했으므로 틀렸습니다. 오른쪽 위, 왼쪽 아래로 전류가 심장을 대각선으로 통과하도록 배치한다고 기억하면 됩니다.
| 구분 | 제세동(Defibrillation) | 심율동전환(Cardioversion) |
|---|
| 대상 리듬 | 심실세동(VF), 무맥성 심실빈맥(pulseless VT) | 심방세동(AF), 심방조동 등 |
| 동기화 | 비동기화(asynchronous) | QRS와 동기화(synchronized) |
| 에너지 예시 | 이상형 120~200 J 시작, 단상형 360 J | 리듬에 따라 50~100 J 등 낮은 용량부터 |
| 임상 상황 | 심정지 리듬, 즉시 시행 | 대체로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하거나 계획된 시술 |
제세동은 심정지 상황에서 지체 없이 시행해야 하며, 제세동 전후로 가슴압박을 포함한 심폐소생술(CPR)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2]. 병원 내 심정지에서는 수동 제세동기와 자동제세동기(AED) 모두 사용되며, 의료진은 사용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