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실차단(atrioventricular block, AV block)은 심방에서 심실로 전기자극이 전달되는 경로에 문제가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전도 지연 또는 차단의 정도에 따라
1도,
2도,
3도(완전) 방실차단으로 나뉘며, 아담스-스토크스 발작은 이 중에서도 가장 심한 형태인
3도 방실차단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3도 방실차단에서는 동방결절에서 발생한 모든 자극이 방실결절을 통과하지 못하고 완전히 차단됩니다. 이 때문에 심방과 심실이 서로 독립적으로 수축하게 되는데, 심실은 방실결절 아래쪽의 접합부나 심실 내 보조 박동조율기(pacemaker)가 만들어내는 느린 대체 리듬에 의존하게 됩니다. 심실박동수가 분당
20~40회 정도로 크게 떨어지면 1회 박출량만으로는 보상하기 어려워져 심박출량(cardiac output)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아담스-스토크스 발작은 이렇게
심박출량 저하로 뇌혈류가 일시적으로 줄어들면서 발생합니다. 환자는 갑자기 의식을 잃거나, 경련처럼 보이는 움직임을 보이거나, 심한 어지럼증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아담스-스토크스 증후군이
심장 리듬 이상과 심박수 변화로 인한 심박출량의 현저한 감소 때문에 발생하는 갑작스럽고 짧은 의식소실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2]. 또한 재발성 실신과 경련 양상이 간질이나 신경계 질환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어, 반복되는 실신 환자에서 부정맥 가능성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4].
혼동 주의! 2도 방실차단에서는 심방 자극이 간헐적으로만 차단되어 심실수축이 가끔 빠지는 정도이므로, 아담스-스토크스 발작처럼 극적인 의식소실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뭅니다. 1도 방실차단은 PR 간격만 연장될 뿐 모든 자극이 전도되므로 증상 자체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근거 자료에 따르면 아담스-스토크스 발작의 원인은
방실차단이
50~60%로 가장 흔하고,
동방차단(sinoatrial block)이
30~40%, 발작성 빈맥이나 세동이
0~5%를 차지합니다
[1]. 즉 3도 방실차단만이 유일한 원인은 아니지만, 보기 중에서는 3도 방실차단이 아담스-스토크스 발작을 가장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선택지입니다. 발작 사이에는 대부분 동리듬(sinus rhythm)을 보이며 QRS파가 넓어져 있는 경우가 많고, 심전도가 완전히 정상인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1]. 따라서 실신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에서 심전도가 정상이라고 해서 부정맥을 배제해서는 안 되며, 입원하여 지속적인 심전도 감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핵심! 아담스-스토크스 발작은 단순한 전도 지연이 아니라,
완전 방실차단으로 심실박동수가 급격히 떨어져 뇌관류가 일시적으로 차단되면서 나타나는 응급 상황입니다. 실신과 경련을 보이는 환자를 간호할 때는 발작 당시의 심전도 기록이 진단에 결정적이며, 3도 방실차단이 확인되면 즉시 심박동기(pacemaker) 삽입을 고려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Management of Stokes-Adams syndrome.일반논문Sigurd B, Sandøe E (1990) · DOI: 10.1159/000174601
- [2]
Implantable Cardiac Monitor (ICM) and Implantable Cardioverter Defibrillator (ICD) in the Management of Adams-Stokes Syndrome: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Feng J, Jiao P, Zhang L, Ma L, Jin P. (2025) · DOI: 10.7759/cureus.92488
- [4]
Recurrent syncope with seizure-like features: the role of emergency monitoring in revealing intermittent AV block.일반논문Le HTT, Nguyen NX, Pham NT, Tran QV, Tran HNT, Tran NH. (2026) · DOI: 10.1186/s12245-025-01113-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