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작용의 핵심 기전
나이트로글리세린은 체내에서
일산화질소(NO)를 유리하고, 이 NO가 혈관 평활근 세포 안으로 들어가
구아닐산고리화효소(guanylyl cyclase)를 활성화합니다. 그 결과 세포 내 cGMP 농도가 올라가고 평활근이 이완되면서 혈관이 넓어집니다. 정답은
혈관 확장입니다.
나이트로글리세린은 정맥(용량혈관)을 우선적으로 확장시켜 심장으로 되돌아오는 혈액량을 줄이고, 동시에 관상동맥 직경을 넓혀 심근 산소 공급을 늘립니다.
협심증에서 왜 혈관 확장이 중요한가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근이 필요로 하는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나이트로글리세린이 혈관을 확장하면 두 가지 경로로 증상을 완화합니다. 첫째, 정맥 확장으로
전부하(preload)가 감소해 심실벽 긴장과 산소 요구량이 줄어듭니다. 둘째, 심외막 관상동맥이 확장되고 기존에 열려 있던
측부순환(collateral circulation)을 통한 혈류가 증가해 허혈 부위로 산소 공급이 늘어납니다.
즉 나이트로글리세린은 심근의 산소 요구량을 낮추는 동시에 산소 공급을 늘리는 이중 효과를 냅니다.
오답 감별 포인트
| 보기 | 작용 | 해당 약물 예 |
|---|
| 1. 지혈작용 | 혈소판 응집을 촉진하거나 응고인자를 보강해 출혈을 멈춤 | 국소 지혈제, 비타민 K |
| 2. 혈전 용해 | 이미 형성된 혈전의 섬유소를 분해 | 알테플라제(t-PA), 스트렙토키나제 |
| 4. 미주신경 자극 | 심박수를 낮추고 방실전도를 억제 | 디곡신, 아데노신 |
| 5. 심장수축력 강화 | 심근 수축력을 직접 증가시켜 심박출량을 높임 | 도부타민, 도파민, 디곡신 |
나이트로글리세린은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작용이 일부 보고되지만 이는 혈전을 녹이는 혈전 용해와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혼동 주의! 항혈소판 작용과 혈전 용해 작용을 같은 것으로 묶지 않도록 구분해야 합니다.
투여 경로와 간호 실무 적용
나이트로글리세린은 설하정, 스프레이, 경피 패치, 정맥주사 등 여러 경로로 투여됩니다. 급성 흉통에는 설하정이나 스프레이가 1차 선택이며, 경피 패치는 예방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4] 핵심! 경피 패치를 연속 24시간 부착하면
내성(tolerance)이 생겨 효과가 떨어지므로, 하루 중 일정 시간은 패치를 떼어 두는
무약물 간격(nitrate-free interval)을 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4] 또한 설하정은 삼키지 않고 혀 밑에서 녹여 흡수시켜야 하며, 투여 후 혈압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수축기 혈압 90mmHg 미만이거나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있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국가고시 빈출 관점
나이트로글리세린은
질산염(nitrate) 계열 약물로, 작용 기전과 부작용이 세트로 출제됩니다. 혈관 확장으로 인한
두통, 안면홍조, 기립성 저혈압, 반사성 빈맥이 대표적입니다.
PDE5 억제제(실데나필 등)와 병용하면 NO-cGMP 경로가 중복되어 혈압이 위험하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절대 함께 투여하지 않습니다. 또한 혈전 용해제는 급성 심근경색에서 혈전 자체를 제거하는 약물이고, 나이트로글리세린은 혈관을 넓혀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이라는 역할 차이를 명확히 구분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