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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 혈액장애
문제

사례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심전도상의 변화로 적절한 것은?

해설
급성 심근경색 후 첫 24∼48시간 후에 괴사가 발생하며, Q파는 깊어지고 넓어지게 된다. 협심증에서 ST파의 하강이 보일 수 있으며 급성 심근경색은 ST 분절 미상승 또는 상승으로 나타날 수 있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70대 남성이 심부전을 진단받고 몇 년 동안 치료약을 복용해왔다. 최근 구갈과 잦은 마른기침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면 처방된 약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Edition 필통 간호학 Full-Pack118,000원

심화 해설

심전도에서 Q파의 변화는 심근 괴사(necrosis)를 반영하는 가장 직접적인 지표입니다.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관상동맥 폐색 후 시간 경과에 따라 심전도 소견이 단계적으로 진화하는데, 초기에는 과급성 T파(hyperacute T wave)가 나타나고 이어서 ST분절 상승이 뚜렷해지며, 이후 병적인 Q파(pathologic Q wave)가 형성됩니다 [1]. 이 Q파는 경색 초기에 나타날 수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늦게 출현할 수도 있지만, 일단 괴사가 진행되어 심근이 전기적 활성을 잃으면 Q파의 폭이 넓어지고 깊이가 깊어지는 방향으로 변화합니다. 따라서 보기 5번의 “Q파는 깊어지고 넓어짐”이 사례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심전도 변화로 가장 적절합니다.

병적 Q파는 정상적인 중격 탈분극에 의한 작은 q파와 구별되어야 합니다. 정상 q파는 폭이 0.03초(1.5 mm) 미만이고 깊이가 같은 유도 R파 높이의 25% 미만인 데 반해, 병적 Q파는 폭이 0.04초 이상이거나 깊이가 R파의 25%를 초과합니다. 괴사된 심근은 탈분극 벡터를 생성하지 못하므로, 해당 부위를 바라보는 유도에서는 전기적 신호가 ‘비어 있는’ 음성 편향으로 기록되어 깊고 넓은 Q파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Q파의 출현은 단순한 허혈(ischemia)이나 손상(injury) 단계를 넘어, 심근세포가 비가역적으로 괴사되었음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나머지 보기를 감별해 보면, ST분절 하강은 심근경색 자체보다는 심내막하 허혈(subendocardial ischemia)이나 협심증에서 전형적으로 관찰되며, 급성 심근경색에서는 ST분절 상승 또는 비상승 패턴이 주가 됩니다 [1]. T파 역전은 경색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날 수 있는 변화이지만, 급성기 초기의 특징적 소견이라기보다는 허혈의 회복기나 비Q파 경색에서 흔히 보입니다. T파의 편평함은 저칼륨혈증 등 전해질 이상이나 비특이적 변화에서 관찰될 수 있어 급성 심근경색을 직접 가리키는 지표로는 민감도가 낮습니다. ST파의 편평함이라는 표현 자체도 심전도 용어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핵심! 심근경색의 심전도 단계를 ‘허혈(T파 변화) → 손상(ST분절 변화) → 괴사(Q파 변화)’로 구분해 기억하면 보기 감별이 쉬워집니다.

응급실에서 초기 심전도가 급성 심근경색을 진단하는 데 결정적인 도구이지만, 증상 발생 직후 첫 심전도에서는 진단적 소견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3]. 따라서 증상이 의심되는 환자에서는 짧은 간격으로 심전도를 반복 추적하여 Q파의 출현이나 ST분절의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Wellens 증후군처럼 ST분절 상승 없이 T파의 이상만 보이다가도 좌전하행지(LAD)의 심각한 협착으로 임박한 경색을 시사하는 패턴도 있으므로 [4], 단일 시점의 심전도만으로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이 의심되는 환자에서는 심전도의 시간적 진화를 추적 관찰하는 것이 단일 검사보다 진단적 가치가 높습니다.

구분심전도 소견병태생리적 의미
허혈(ischemia)T파 역전, T파 편평재관류 가능한 가역적 변화
손상(injury)ST분절 상승 또는 하강심근세포 손상, 급성기 표지
괴사(necrosis)병적 Q파 형성비가역적 심근 괴사 확정


급성 심근경색에서 Q파가 깊어지고 넓어지는 시점은 대개 증상 발생 후 24~48시간 이내의 괴사 진행과 맞물립니다. 초기에 ST분절 상승만 보이던 환자에서 시간이 지나 Q파가 나타난다면 이는 경색이 경벽성(transmural)으로 진행되었음을 의미하므로, 재관류 치료의 시간 창을 놓치지 않도록 빠르게 중재시술이나 혈전용해 요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반대로 조기에 재관류에 성공하면 Q파 형성이 억제되거나 크기가 제한될 수 있어, Q파의 출현 여부와 범위는 치료 반응을 간접적으로 평가하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전기 손상과 같은 비관상동맥성 원인으로도 ST분절 상승과 심근효소 상승이 동반될 수 있어 급성 심근경색과 유사한 심전도를 보일 수 있지만 [2], 이런 경우에도 괴사가 실제로 진행된다면 Q파 변화가 뒤따를 수 있습니다. 다만 사례 환자가 전형적인 급성 심근경색 상황이라면, 심전도 변화의 최종 단계인 Q파의 심화·확장이 가장 적절한 답이 됩니다. 혼동 주의! ST분절 하강은 협심증이나 비ST분절상승 심근경색에서 보일 수 있으나, 급성 심근경색의 괴사 지표로는 Q파 변화가 더 특이적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evolution of electrocardiographic changes in ST-segment 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일반논문Nable JV, Brady W (2009) · DOI: 10.1016/j.ajem.2008.05.025
  • [2]
    High-Voltage Electrical Injury Presenting with ST-Segment Elevation and Transient Myocardial Dysfunction without Obstructive Coronary Artery Disease.일반논문Erzurum M, Erdinç V, Kapanşahin T, Öz K, Akın Y. (2026) · DOI: 10.5543/tkda.2026.39528
  • [3]
    The ECG in acute myocardial infarction.일반논문Fesmire FM, MacMath TL (1988) · DOI: 10.1016/0736-4679(88)90015-7
  • [4]
    Wellens' Syndrome: A Critical ECG Pattern Signaling Impending Left Anterior Descending Coronary Artery Infarction.일반논문Apostolakos D, Sun MW, Philip F. (2026) · DOI: 10.7812/tpp/26.031

임상 시나리오

심근경색 심전도 진화 단계허혈-손상-괴사 순서로 기억하기

급성 심근경색의 심전도는 시간 경과에 따라 허혈(T파 변화) → 손상(ST분절 변화) → 괴사(Q파 변화) 순서로 진화한다. 괴사가 진행되면 병적 Q파가 깊어지고 넓어진다.

병적 Q파는 폭 0.04초 이상이거나 깊이가 같은 유도 R파 높이의 25% 초과일 때 진단한다. 정상 q파는 폭 0.03초 미만, 깊이 R파의 25% 미만이다.

주의

증상 발생 직후 첫 심전도에서는 진단적 소견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이 의심되면 짧은 간격으로 심전도를 반복 추적하여 Q파 출현이나 ST분절 변화를 확인해야 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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